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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 女, 나만의 인테리어 스타일로 방을 재무장하라!

전부경 기자
2010-07-26 17:55:47

누구나 한 번쯤 독립을 꿈꾸는 나이 20대, 어디에 구속 받지 않고 자유롭게 자신의 의지가 100% 반영되는 집을 꾸밀 수 있다는 것은 행운이다. 그러나 생각처럼 싱글 라이프가 화려하지만은 않은 것이 사실이다. 자유로운 삶을 누리는 면에서는 이점이 있지만 실생활에서 이전에 생각지 못한 힘든 부분을 발견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인데.

독립 3개월차 김혜선 씨도 “혼자서 해야 할 게 너무나 많다. 처음에는 의욕이 넘쳐 한 달에 서너번도 넘게 인테리어를 수정했지만 어느덧 생활에 무감각해지게 됐다. 지금은 청소라도 하는 것이 다행일 정도다"라고 말하는 등 싱글 라이프의 어려움을 호소한다.

이처럼 독립을 선택한 초보자의 경우 인테리어에 있어서 어려움을 겪는다. 마음에 드는 콘셉트가 있어도 좁은 공간때문에 포기하게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하드웨어인 자기만의 보금자리에 소프트웨어를 선택하는 것은 독립 후 일어나는 고민 중의 하나이다. 이에 이처럼 소중한 나의 보금자리를 위해, 지금부터 좁은 공간에 인테리어를 효과적으로 할 수 있는 팁을 소개한다.


레트로 스타일의 콤팩트한 공간 꾸미기

좁은 공간이라도 스타일리시하게 꾸미고 싶다면 레트로풍의 컴팩트한 공간을 연출하는 것은 어떨까?

60~70년대의 가구 스타일의 가구에 컬러와 라인만 살짝 바꿔도 현대적이면서도 레트로한 스타일을 연출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기존에 무겁고 어두운 색상이 주를 이루었던 학습공간에 밝고 따뜻한 색상의 내추럴한 원목 무늬결로 마감한 디자인은 좁은 공간을 더욱 넓어 보이는 효과뿐 아니라 아늑한 느낌을 줄 수 있다.

또 책장에 책을 가득 넣어 두는 것 보다 자주 보는 책 몇 권만 놓고, 아기자기한 액자나 소품을 넣어 두면 공간을 더욱 넓게 활용할 수 있어 감성적인 디자인의 흐름을 완성할 수 있다.
책장은 낮은 타입을 기본으로 하여 좁은 공간에 놓아두어도 시각적으로 답답하지 않고, 필요한 만큼 적층할 수 있는 것이 좋다. 깊이가 다른 2종의 책장을 이용해 개인의 취향에 따라 재구성하는 것도 좋다.


화이트, 그린, 블루 컬러가 만들어 내는 시원한 공간 꾸미기

싱글룸 아이템으로 주니어 층부터 성인층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령층에서 사랑받는 스타일인 이러한 콘셉트는 캐주얼하면서 소프트한 공간을 연출한다. 특히 컬러의 조합 자체가 무난하게 어울리는 디자인이기 때문에 디테일이 살아있는 가구를 선택하는 것이 공간을 차별화할 수 있는 팁! 개성 있는 라운드 몰딩 디테일의 디자인은 부드럽고 산뜻한 룸을 구성할 수 있다.

원목 무늬로 내추럴한 공간 꾸미기

부드러운 햇살이 어울리는 워시드 그린 컬러의 벽, 고요하게 쉴 수 있는 나만의 공간에서 함께하는 오크 우드 소재의 가구는 답답한 공간에서 여유를 줄 수 있다. 특히 정교하고 고급스러운 마감을 한 정통 스칸디나비아 스타일의 디자인은 도시속의 자연을 담백하게 담아내는 효과를 줄 수 있다.

이때 같은 원목 가구라도 디테일이 살아 있는 디자인을 골라야 오래 써도 질리지 않는 공간을 연출 할 수 있다.
(사진제공 :까사미아, 일룸)

한경닷컴 bnt뉴스 전부경 기자 buridul@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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