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시지는 돼지고기, 소고기 등의 특정 부위를 잘게 분쇄한 후, 반죽을 껍질(케이싱)에 넣어 완성된다. 케이싱의 종류로는 먹을 수 있는 ▲돼지나 양의 소장에서 지방이나 점막을 제거해 만든 돈장·양장 케이싱 ▲콜라겐 케이싱 및 먹을 수 없는 ▲ 셀룰로오스 케이싱 ▲합성수지제 케이싱 등이 있다.
콜라겐 케이싱은 소의 가죽을 구성하는 콜라겐이라는 단백질을 이용해 만든 것으로, 생소시지용이나 비엔나 소시지·푸랑크푸르트 소시지와 같은 훈연 가열 소시지용으로 사용된다. 돈장이나 양장 껍질(케이싱)과 가장 비슷하며 그대로 먹을 수 있는 장점이 있어 최근 가장 많이 활용되고 있는 소시지다.
셀룰로오스 케이싱은 프랑크푸르트 소시지와 같은 훈연·가열 소시지용으로 사용되는 천연소재인 나무의 펄프를 이용해 만들어진다. 셀룰로오스 케이싱은 직접 먹을 수 없는 재질로 훈연성이 좋고 균일한 품질의 제품을 생산할 수 있다는 장점은 있으나, 껍질을 벗겨 먹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어 대부분 제조공정 중에 셀룰로오스 케이싱이 제거돼 판매되고 있다.
합성수지제 케이싱은 가스차단성이 좋고 살균하거나 냉동보관이 가능한 장점이 있어 유통기한이 긴 소시지용으로 사용되는 폴리아미드(PA), 폴리에틸렌(PE), 폴리염화비닐리덴(PVDC)으로 만든 것이다. 합성수지제 케이싱은 재질의 강도가 좋아 굻은 소시지용으로 사용되나, 가스차단성 때문에 숙성이나 발효를 거치는 소시지용으로는 사용할 수 없는 단점이 있다.
소비자들은 소시지 제품 포장지에 표기된 ‘양장’, ‘돈장’, ‘콜라겐케이싱’, ‘셀룰로오스’, ‘폴리염화비닐리덴’ 등을 확인하고 제품을 선택할 수 있다.
▶ '물만 마셔도 살 찐다'는 생각은 오산?
▶ 전립선에 대한 오해 '커피가 오히려 긍정적'
▶ [포토] 서울세계불꽃축제 '불꽃들의 향연'
▶ 다양한 와인, 상황에 따라 만족스럽게 선물하는 법
▶ [이벤트] '포니의 시크릿 메이크업북'으로 메이크업 달인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