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life

연말회식, 숙취 해소 ‘칵테일주’ 어때요?

2010-12-13 15:32:27

[김희정 기자] 연말 회식 자리가 늘면서 다양한 형태의 칵테일 주가 관심을 끌고 있다.

한국식 칵테일 주의 시작은 소주에 콜라나 사이다를 섞어 마시면서 시작됐지만 탄산음료 때문에 쉽게 취한다는 것이 단점으로 부각되기도 했다. 술 특유의 맛과 향을 희석시킨 칵테일 주는 술을 잘 못 마시는 사람이나 여성들을 술자리로 이끌고 있는 것.

최근에는 ‘맛’은 물론 ‘건강’까지 챙기려는 움직임이 칵테일 주에도 반영되고 있다.

매혹적인 빛깔로 시각적인 즐거움을 더하며 인기를 끈 ‘홍초 소주’는 식초를 섞어 건강까지 생각한 칵테일주를 대표한다. 대상은 아예 ‘마시는 홍초’를 칵테일용 작은 병으로 출시하여 새롭고 건강한 음주문화 만들기에 나서고 있다.

유산균이 많아 건강주로 새롭게 떠오른 막걸리에 다양한 음료를 섞은 칵테일도 인기다. ‘국순당 생막걸리’와 탄산수, 오렌지주스, 망고주스, 라임주스를 얼음과 함께 갈아 만든 막걸리 칵테일은 필수 아미노산이 10여 가지나 함유돼 있어 건강에 좋을 뿐 아니라 달콤한 맛이 일품이다.

다음날 숙취해소까지 챙겨주는 칵테일주도 등장해 인기를 더하고 있다. 소주나 양주에 명문제약 ‘파워텐’을 일정 비율로 섞으면 마실 때는 물론 다음 날에도 편안하다는 것이 입소문을 탄 결과다. 본래 ‘파워텐’은 30~40대 젊은 직장인을 겨냥한 에너지 드링크였으나 숙취해소 효과로 술자리에서 더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섞어 마시는 음주문화가 확산되면서 젊은 층과 여성들이 소주와 양주에 친해지는 계기가 되어 건전한 음주문화 확산은 물론 주류 소비가 촉진돼 주류업계에도 도움이 된다”며 반기고 있다.

한경닷컴 bnt뉴스 기사제보 life@bntnews.co.kr

▶ '예쁜 얼굴' 망가뜨리는 자세?
▶ 직장인 콤플렉스 ‘외모>학벌>영어’
▶ 男·女 32.3% “면접 위해 성형 가능”
▶ 일몰과 일출, 아름답기로 소문난 곳
▶ 女心 사로잡는 '혈액형 별' 와인 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