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life

사진 찍을 때 ‘얼짱각도’, 그 안에 숨어있는 비밀

2014-10-29 03:00:44
[라이프팀] 사진을 쉽게 찍고 지울 수 있는 디지털카메라와 손쉽게 휴대가 가능한 핸드폰카메라가 보편화되면서 스스로의 사진을 찍는 ‘셀프카메라’(이하 셀카) 삼매경에 빠지게 된 사람이 많다. 남들이 찍어주는 것보다 정확하게 자신이 원하는 사진을 찍을 수 있으며 셀카를 위한 다양한 기능도 도입되면서 더욱 셀카를 즐기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다.

실제로 잠시만 주변을 살펴봐도 셀카를 찍는 사람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지하철이나 커피숍, 버스는 물론 명당(?)으로 잘 알려져 있는 화장실도 셀카를 즐기는 주요한 장소.

또한 셀카를 이야기 한때 ‘얼짱각도’를 빼놓을 수 없다. 누구나 셀카를 찍는다고 하면 자연스럽게 카메라를 정면의 45도로 올리고 눈을 치켜뜬다. 누군가는 궁상이라고 말할지 모르겠지만 셀카를 몇 번 찍어본 사람이라면 이 황금각도를 절대 무시할 수 없다. 단순히 카메라 각도만 바꿨을 뿐인데 순식간에 미남·미녀로 거듭날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코미디TV ‘얼짱시대4’에 등장한 얼짱들의 놀라운 변천사가 화제가 된바 있다. 새롭게 등장한 얼짱들의 사진과 실제 모습이 크게 달랐던 것. 얼짱각도로 인한 효과로 치부하기에는 전혀 다른 사람 같은 모습에 네티즌들의 많은 관심을 받기도 했다.

도대체 이 ‘얼짱각도’에는 어떤 비밀이 숨어 있기에 사람의 외모를 단시간에 바꾸는 것일까. 사람들 모두 쉽게 즐기는 ‘얼짱각도’지만 미(美)의 기준이 숨어있다는 사실.

성형외과 전문의 현원석 대표원장(아이디병원)은 “45도 라는 각도는 실제 얼굴을 다양하게 왜곡한다. 셀카를 찍게 되면 원근법에 의해 가까운 눈과 코는 커 보이고 입과 턱은 작아 보이는 특징을 갖는다. 얼굴을 살짝 돌리거나 손으로 가리는 포즈를 통해 턱이 더욱 갸름해 보이기도 한다”라고 분석했다.

이어 현원석 원장은 “이러한 특징은 최고의 미의 기준으로 평가받는 ‘동안’과도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다. 동안들은 얼굴을 3등분 했을 때 1:1:0.8로 턱이 다소 작은데 각도를 통해 같은 이미지를 만드는 것이다. 실제 본인의 얼굴 보다 귀엽고 생기 있는 이미지로 거듭날 수 있어 많은 사람의 사랑을 받고 있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실제로도 작은 턱은 많은 여성의 사랑을 받고 있다. 한 포털사이트에서 조사한 한국 뷰티관련 키워드 1위를 차지하기도 한 양악수술은 턱을 교정하여 주걱턱, 안면비대칭을 교정하거나 턱을 작게 만드는 수술. 또한 턱을 갸름하게 만드는 V라인 수술이나 안면윤곽수술도 턱을 작게 만들고 이목구비가 뚜렷해 보이는 효과를 준다. (사진제공: 아이디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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