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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2' 전작 ‘갤럭시S’보다 얼마나 좋길래?

2011-04-28 14:00:28

[이현아 기자 / 사진 손지혜 기자] 차세대 스마트폰으로 뜨거운 기대를 모은 '갤럭시S2'가 SK텔레콤, KT, LG U+의 국내 이동통신 3사를 통해 동시 출시된다.

'갤럭시S2'는 텐밀리언 셀러 폰 갤럭시S의 후속작으로 2월 스페인에서 열린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2011에서 최초 공개 후 뜨거운 관심을 모아왔다.

최근 ‘갤럭시S2’의 출시 소식에 맞춰 애플이 급히 ‘아이폰4 화이트 출시’라는 카드를 꺼냈지만 1.2GHz 듀얼코어, HSPA+ 21Mbps(SKT/KT), 슈퍼 아몰레드 플러스 디스플레이 8.9mm 두께 슬림 디자인 등의 강점을 가진 ‘갤럭시S2’의 경쟁자가 되진 못할 것으로 보인다.

3S(Speed, Screen, Slim)의 놀라운 기술력 ‘갤럭시S2’
먼저 ‘갤럭시S2’는 현존 가장 빠른 현존 가장 빠른 1.2GHz 듀얼 코어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에 구글의 최신 안드로이드 플랫폼 진저브래드를 최적화시켰다.

이로 인해 강력한 멀티태스킹, 동영상·사진을 빠르게 로딩하고 강력한 3D게임 성능 등 이제껏 경험해 보지 못한 놀라운 속도감을 제공한다. 전모델인 갤럭시S에 비해 3D그래픽기능은 5배 향상됐으며, 어플 구동 속도 또한 2배 향상됐다.

또한 국내 최초로 일반 3G망 대비 최대 3배 빠른 HSPA+ 21Mbps(SKT/ KT, LGU+는 Rev.B 9.3Mbps) 지원하여 온라인 접속속도 또한 약 25% 개선됐다. 최대 300Mbps로 데이터 전송 가능한 Wi-Fi Direct 기술 탑재했으며, 최대 24Mbps의 블루투스 3.0+HS 등 초고속 통신 환경을 제공한다.

‘갤럭시S2’의 또 다른 강점인 디스플레이 측면에서는 높은 선명도와 가독성, 색재현력 등이 크게 향상된 슈퍼아몰레드 플러스를 탑재했다. 갤럭시S보다 14% 커진 4.3형 와이드 스크린과 화질개선으로 선명한 화면을 제공하면서도 갤럭시S보다 소비전력을 18% 낮췄으며 사용시간은 20% 높였다.

이전 모델인 갤럭시S와 비교했을 때 더욱 강력해진 기능에도 불구하고 갤럭시S보다 슬림한 8.9mm에 121g의 가벼운 무게로 휴대성을 극대화했다. 디자인 또한 갤럭시S의 유선형이 아닌 깔끔한 사각프레임을 통해 더욱 스마트한 이미지를 선보였다.

이 외에도 삼성전자의 차세대 터치위즈 UX 탑재로 개인의 라이프스타일에 최적화된 컨텐츠와 서비스로의 빠른 접근을 가능케 하는 맞춤형 매거진 '라이브 패널', 앞뒤로 기울여 밀면 작아지고 당기면 커지는 '모션UI', 홈스크린·메뉴 이동간 다이내믹한 화면효과 등 감성적인 사용 편리성 제공한다.


갤럭시S2, 텐밀리언 셀러 갤럭시S의 매출을 능가할까?
국내 이동통신 3사를 통해 국내에서 가장 먼저 선보인 ‘갤럭시S2’는 이후 세게 120여개국 140여개 사업자에 순차적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갤럭시S2’ 출시와 함께 가격인하라는 카드를 꺼내 들었다. 실제로 ‘갤럭시S2’의 출고가는 84만7000원으로 ‘갤럭시S’보다 약 10만원 정도 인하된 가격이다. 그러나 판매 장려금 등이 줄어 고객의 실질 부담금은 이전과 비슷하거나 소폭 증가했다. 때문에 가격인하가 고객들의 구매욕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그러나 차세대 스마트폰이라고 불릴 만큼 기존의 스마트폰 시장에서 볼 수 없었던 성능으로 단연 선두를 보인다는 점에서 전작 ‘갤럭시S’가 이뤘던 텐밀리언 셀러의 판매량을 이뤄낼 수 있을 거라는 중론이다.

특히 아이폰4의 후속작인 아이폰5가 적어도 3분기 이후에 출시될 것으로 보이면서 차세대 스마트폰 시장에서 ‘갤럭시S2’의 독점이 이뤄질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 신종균 사장은 “2010년 갤럭시S 성공에 이어 2011년에는 갤럭시S2가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 삼성 스마트폰의 두 번째 전성기를 열어 갈 것”이라며 "갤럭시SⅡ는 이런 노력의 결정체로 삼성전자의 디스플레이·퍼포먼스·콘텐츠·리더십 등을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 올린 혁신적인 제품"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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