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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 집에서 만드는 색(色) 다른 아이스커피

2011-08-16 23:32:31


[전부경 기자] 덥고 갈증 난다 하여 날마다 똑같은 '얼음만 동동' 띄운 커피에 적당히 만족하지 말고, 약간의 실험정신을 발휘해보자. 전문 바리스타 못지 않은 '커피 본연의 맛과 향'도 살리고 '시원함'과 '스타일'까지 겸비한 근사한 나만의 시그니처 아이스 커피를 손쉽게 만들 수 있다.

최근들어 가정용 에스프레소 머신으로 고품질의 커피를 집에서 간편하게 만들어 즐길 수 있게 되면서, 바리스타가 만들 법한 근사한 이색 아이스커피 레시피에 도전하는 이들도 많아졌다.

프리미엄 캡슐커피 브랜드 네스프레소 박성용 마케팅 팀장은 "여름철을 맞아 아이스 커피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며 "진한 에스프레소와 아이스를 기본으로 여기에 약간의 주스나 와인 등 이색적인 재료를 추가해 얼마든지 근사한 나만의 아이스커피를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탈리아의 여름을 느껴보자, 에스프레소 그라니타
이탈리아 시칠리아섬에서 전래된 반 건조 디저트 '그라니타(Granita)'는 갓 추출한 에스프레소에 취향에 따라 설탕, 와인, 과일 등을 첨가해 얼린 얼음과자로, 여름철 이탈리아인들이 가장 즐겨먹는 디저트다. 특히 에스프레소에 약간의 설탕만을 첨가해 얼린 오리지널 그라니타는 에스프레소 원두 본연의 맛과 향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가볍게 로스팅 된 동아프리카와 중남미의 아라비카 원두로 만들어져 상쾌한 레몬류의 느낌을 자아내는 네스프레소 '코지' 캡슐을 이용하면, 과일이나 와인을 첨가하지 않고도 상큼한 맛과 향을 느낄 수 있다. 설탕을 넣어 저은 에스프레소를 슬러쉬 상태가 되도록 얼렸다가, 포크를 이용해 커피를 잘게 부수는 과정을 3차례 정도 반복하면 손쉽게 만들 수 있다.

바쁜 아침에 활력을, 프로즌 에스프레소
더위로 찌든 몸에 상쾌한 기운을 불어넣고 싶다면 시원한 아이스커피 칵테일 '프로즌 에스프레소'를 만나보자.

쉐이커에 여러 잔의 에스프레소와 설탕, 그리고 얼음을 넣은 다음 약 30초 동안 흔들어 주는 것만으로도 쉽게 완성할 수 있어 특히 바쁜 아침에 즐기기 좋다. 또한 쉐이커에 재료들을 넣고 흔드는 것만으로도 풍부한 크림 거품이 생겨 에스프레소의 부드러운 풍미를 한층 진하게 즐길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로맨틱 아이스 디저트, 리에주와
무더운 한낮, 색다른 디저트를 맛보고 싶다면 초콜릿의 달콤함과 에스프레소의 쌉싸름한 맛이 조화를 이루는 '리에주와(Liegeois)'가 안성맞춤.

설탕 시럽을 넣은 에스프레소를 차갑게 보관해 두었다가 초콜릿 아이스크림 위에 붓고, 그 위에 휘핑크림과 초콜릿 파우더를 뿌리는 방법으로 10분이면 쉽게 만들 수 있다. 또한 초콜릿 아이스크림과 휘핑크림의 달콤한 맛 덕분에 커피를 잘 마시지 못하는 사람들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어 손님 접대용으로도 적합하다는 것이 장점.

갈증 비켜, 오렌지 주스 아이스 커피
오렌지 주스는 피로회복과 갈증해결에 좋고 입맛을 북돋우는 효과가 있어 여름철 가장 인기 있는 음료 중에 하나로 손꼽힌다. 이 같은 오렌지 주스를 커피에 살짝 첨가하면 커피의 쌉싸름한 맛과 오렌지의 상큼한 맛이 조화를 이뤄 한층 더 신선하고 이색적인 커피 맛을 느낄 수 있다.

커피에 약간의 설탕과 오렌지 주스 한 스푼, 그리고 얼음을 첨가한 뒤 쉐이커에 넣고 흔드는 것으로 5분이면 손쉽게 만들 수 있다. (사진제공: 네스프레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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