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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LECT IT] ‘방콕족’의 스마트한 변화 “그래도 가끔은 바깥 공기 좀 쐬세요”

2011-12-01 22:42:43

어떤 경향이나 사고를 나타내는 ‘이즘(ism)’과 ‘귀찮다’라는 말이 만나 생긴 ‘귀차니즘’이라는 신조어가 있다. 귀찮은 일을 몹시 싫어하는 태도나 사고방식을 뜻하는 이 말은 특히 겨울에 어울린다. 애써 찬바람 맞아가며 외출하는 것 보다, 따뜻한 이불 속에서 영화 한 편, 책 한 권 읽는 휴일이 행복하기에 사실 귀차니즘은 겨울철을 즐기는 또 다른 휴식이다.


[박영준 기자] 하루가 다르게 기온이 내려가면서 휴일이 되도 쉽사리 외출하고 싶은 기분이 들지 않는다. 추워진 날씨에 움츠러든 몸이 따스한 방바닥에서 만화책보며 귤을 까먹는 아날로그식 기억을 더듬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성난 새(Angry bird)로 돼지를 까부수고, 카카오로 대화를 주고받는 사용자가 천만을 훌쩍 넘긴 지금, 만화책과 귤 상자에 이별을 고할 때가 왔다. 손 안에 스마트 기기가 다양한 액세서리를 만나 홈 엔터테인먼트 환경을 조성하며 겨울철 ‘방콕족’의 라이프스타일을 바꾸고 있다.

“영화 보러 나가긴 춥고…, 아이폰에서 보는 영화 좀 더 크게 보고 싶은데”


엡손의 모바일 프로젝터 ‘MG-850HD’는 출퇴근 시간 혹은 점심시간에 틈틈이 보려고 저장해 뒀던 아이폰 속 동영상 콘텐츠를 복잡한 연결이나 조작 없이 볼 수 있게 했다.

MG-850HD는 프로젝터에 탑재된 ‘개폐식 아이팟 독’에 아이폰, 아이패드, 아이팟 등의 모바일 기기를 장착하면 바로 영상이나 이미지를 볼 수 있다. 최대 1280×800의 해상도와 2800루멘의 밝기는 집에서도 선명한 화면을 제공한다.

Warning 내일 아침 출근길에 볼 영화는 남겨둘 것.

“우든 스피커의 웅장함을 아이폰에서”


요즘 음악은 개인 PC나 MP3플레이어 등의 포터블 기기 혹은 스마트폰 등에서도 손쉽게 접할 수 있다. 그러나 일상생활 공간에서 최상의 음질을 즐기고자 하는 소비자들에게 PC 스피커나 포터블 기기의 내장 스피커는 큰 만족을 주기 힘들다.

아이폰과 아이팟을 위해 제작된 필립스의 ‘피델리오 DS9000’은 피델리오 라인업에서도 플래그십 모델이다. ‘베이스 파이프(Bass Pipes)’를 장착해 풍부하고 깊은 중저음을 제공하며, 외부 디자인으로 원목 소재를 사용해 자칫 발생할 수 있는 소리의 진동과 왜곡을 막는다.

Warning 평소처럼 최대 음량으로 알람 설정 시, 다음날 아침 부숴버릴 수 있으니 유의.

“인테리어와 공간 활용을 동시에 잡았다”


뱅앤올룹슨은 단지 스마트 기기 액세서리가 아닌, 집안의 장식품 역할을 톡톡히 할 수 있는 도킹 스피커를 만들었다. 벽에 걸거나 책상 위에 거치할 수 있는 도킹 스피커 ‘베오사운드 8’의 혁신적인 디자인은 어느 인테리어에나 빼어나게 녹아든다. 무엇보다 스마트 기기 속 음악들을 뱅앤올룹슨만의 음향으로 즐길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벨킨에서 출시한 태블릿 PC 전용 액세서리 캐비닛 마운트와 월 마운트는 주방, 거실 등 가정 어디에서도 태블릿 PC를 사용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캐비닛 마운트나 월 마운트를 이용해 조리대, 테이블, 책상 등에 태블릿 PC를 손쉽게 거치하여 사용할 수 있으며, 특히 복잡한 주방에서 공간 활용이 용이하다.

Warning 인테리어의 첫 번째는 청소, 복잡한 주방이 무엇 때문에 발생했는지 생각하자.

“책은 누워서 봐야 제 맛”


인케이스의 제품 디자이너들은 누워서 책을 보고 싶은 사람들의 니즈를 알아챘는지 아이패드2 케이스를 쿠션으로 만들었다. 인케이스에서 출시한 ‘라운지 케이스’는 폭신한 쿠션을 아이패드 뒤편에 장착시켜 다양한 형태와 각도로 태블릿의 콘텐츠를 즐길 수 있게 했다.

쿠션부분은 신축성이 강한 소재로 만들어져 가로나 세로로 고정이 가능하고, 각도를 눈높이에 맞춰 조절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어떤 자세로도 장시간 태블릿을 사용할 수 있다.

Warning 쿠션이 좋다고 베진 말 것. 아이패드 액정은 당신의 머리를 감당하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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