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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길에도 내가 제일 잘 나가?” 방심이 부르는 겨울철 사고 예방법

2015-05-23 01:29:35
[박영준 기자] 눈길과 빙판이 많은 겨울철, 차량 미끄러짐 사고가 잦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운전 기술과 경력에 상관없이 빙판길로 인한 돌발 사고는 언제나 주의해야 할 문제로 대두된다. 이에 ‘눈길/빙판길 안전운전 요령’을 알아보자.

운전 전, 반드시 차량에 쌓인 눈 모두 제거
눈이 온 다음날은 헤드라이트, 지붕, 트렁크, 윈도우, 사이드미러 등을 포함한 차량 외부에 쌓인 눈을 모두 제거하고 운전을 시작하는 것이 좋다. 특히 미등, 헤드라이트 등의 의사표시등은 상대에게 자신의 행동을 미리 알리기 위한 것이므로 확실하게 눈을 제거해야 한다.

눈길에서 출발은 2단
눈길에서 구동력이 큰 기어의 사용은 미끄러짐을 유발 할 수 있다. 이에 출발 시 1단보다는 2단으로 출발하는 것이 바퀴가 헛 도는 것을 방지할 수 있는 방법이다. 2단으로 출발하면 구동력은 줄고 마찰력은 증가해 적절한 움직임을 보인다.

차간거리 유지와 저속 운전이 중요, 바퀴자국 따라 운행 추천
결빙이 진행되고 있는 도로나, 눈이 내려 쌓이고 있는 도로에서는 차가 미끄러지기 쉽다. 또 과속을 하면 커브나 교차점에서 제때 정지할 수 없는 위험한 상황이 생긴다. 이에 속도를 줄이고, 차간거리를 충분히 유지하는 것이 좋다. 새로 눈이 내린 길에는 앞차의 바퀴자국을 따라 운행해야 한다. 바퀴자국은 차량이 옆으로 미끄러지는 현상을 막아준다.

커브길 나타나면 미리 감속 “커브 돌면서 가속페달 천천히 밟아야”
겨울철 커브길은 미리 감속 후 커브에서 가속페달을 조금씩 밟아 힘 있게 돌아야 한다. 대부분 운전자가 커브를 돌면서 브레이크를 밟는데, 겨울철 커브 길에서는 브레이크를 밟을 경우 노면이 미끄러워 사고의 위험이 높다.

엔진 브레이크 활용이 관건
눈길에 풋 브레이크만 사용하면 스핀현상 때문에 차체가 겉돌고 핸들이 통제 불능 상태로 빠질 수 있다. 따라서 평소에 브레이크 페달을 부드럽게 밟는 습관을 들이고, 엔진 브레이크 사용법도 숙지해 두는 것이 좋다.

엔진 브레이크는 달리는 속도에 비해 한 단계 낮은 기어를 넣어 주행속도를 낮추는 방법이다. 내리막길이나 빙판길에서 3~4단으로 달리다 1~2단으로 낮추면 엔진 회전속도가 급격히 줄면서 속도가 낮아지게 된다. 눈길에서 정차할 때는 브레이크를 밟지 말고 3단에서 2단, 2단에서 1단으로 기어를 변속해 엔진 브레이크에 의해 차량이 정지하도록 하는 것이 보다 안전하다.

보쉬 자동차부품 애프터마켓 사업부 김민 이사는 “눈길, 빙판길에서는 교통사고 우려가 높아 안전운전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위험요소에 대비하는 방어요령을 익히고 안전수칙을 철저히 지킨다면 사고를 예방하거나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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