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life

[COLLECT IT] 눈밭에서의 하룻밤, 영원히 간직하고 싶다면?

2015-05-30 06:49:29
[박영준 기자] 찡하게 코끝 에이는 추위가 연일이다. 덕분에 길거리를 다니는 남자들의 옷차림에서 아웃도어룩이 심심치 않게 보인다. 하지만 히말라야 등정에 도전하면 그랜드슬램은 달성할 것 같은 그들의 옷차림도 기온이 영하에 머무는 주말에는 밖으로 나갈 생각보다는 집이 편한 모양이다.

이 같은 기능성 제품의 유행 덕에 누구나 아웃도어룩으로 가벼운 산행과 캠핑은 가능할 수 있게 됐다. 그러나 캠핑은 고사하고 스키장을 가는 사람들마저 추억을 담기 위해 필요한 카메라에는 크게 신경을 쓰지 않는 모습이다. 레포츠를 즐기며 무거운 DSLR을 들고 다닐 순 없을뿐더러, 일반 콤팩트 카메라 또한 방수와 내구성이 문제점으로 지적되기 때문이다.

추운날씨도 아랑곳 않고 나온 의욕적인 여행이다. 그 정신을 올바르게 체현한 아웃도어용 디지털카메라는 겨울 레포츠 룩에 방점을 찍을 아이템이다. 혹한의 환경 속에서도 가족과 친구 간의 추억을 기록해줄 단단한 디지털 카메라를 소개한다.

니콘 COOLPIX AW100s “어떤 날씨에도 자신 있게”


니콘의 COOLPIX AW100s의 AW는 ‘모든 계절(All Weather)’을 뜻한다. “눈이 오나, 비가 오나, 바람이 불어”도 사계절 내내 사용 가능할 수 있도록 수심 10m 방수기능, 1.5m 높이에서 떨어지는 충격을 견디는 내구성과 영하 10도 내한성을 갖췄다.

또한 위치추적시스템 칩을 탑재해 촬영한 장소의 위도와 경도 등의 위치 정보를 메타정보에 기록할 수 있으며, 배터리가 없어도 이동 경로를 자동으로 기록하는 로그기능을 갖추고 있어 여행 시 느꼈던 추억을 생생하게 되새겨준다.


색상은 오렌지, 블루, 화이트, 밀리터리 4종이다. 외관 디자인이 단단한 근육질을 연상시키지만 타사 아웃도어 카메라에 비교하면 대체적으로 깔끔한 모습이다.

Warning 밀리터리 색상을 가졌다고 굳이 야간전술보행으로 걸을 의무는 없다.

소니 TX10, 뛰어난 기능만큼이나 날렵한 디자인


소니 DSC-TX10는 1620만 화소에 광각 25mm 칼자이즈 렌즈를 갖추고서도 5미터 깊이의 물에서 1시간까지 방수가 가능하다. 또 충격에 대한 내진성과 영하 10도에서도 작동하는 방한 및 방진 기능을 지원한다.

특히 정적인 사진보다 동적인 움직임을 많이 촬영하게 되는 스키나 등산에 유용한 ‘듀얼 레코드(Dual Rec, 이중 녹화)’기술이 적용됐다. 핸디캠에서 사용 할 수 있었던 이 기술을 통해 비디오 촬영 중 셔터를 누르면 16:9 비율의 정지 영상을 사진으로 저장할 수 있다.

모든 기능을 다 더해도 투박하지 않다는 것 또한 매력이다. 산뜻하고 세련된 5가지 비비드 컬러에 가로 95.6mm, 세로 56.1mm의 콤팩트한 사이즈를 가졌다.

Warning 여자 친구에게 아무리 아웃도어용이라고 말해봐야 뺐기게 되어 있다.

기능은 터프해도 무게는 가볍다 ‘올림푸스 TG-810’


올림푸스 TG-810은 155g의 초경량 수준의 무게에 슬림한 디자인이지만 생김새 자체는 투박하다. 이름처럼 모양마저 ‘TOUGH’한 이 카메라는 수중 10m까지 방수가 가능할 뿐만 아니라 수중에서 HD 동영상 촬영이 가능하며 2m 높이에서 떨어져도 충격이 흡수된다.

또한 카메라 렌즈 표면에는 멀티 코팅 기술이 적용됐다. 모래나 먼지 등의 이물질로부터 렌즈를 보호해 진흙이나 흙탕물 등에 더러워졌을 때는 가볍게 물로 씻어낼 수 있다.

Warning 정말 ‘TOUGH'한지 굳이 시험해 보는 과학꿈나무 없겠지?
(사진제공: 니콘, 소니, 올림푸스)

한경닷컴 bnt뉴스 기사제보 presslife@bntnews.co.kr

▶ “블랙베리 9900 화이트 써보니” 강점은?
▶ 디젤 엔진 장착한 미니 “어떻게 생겼나?”
▶ “눈길에도 내가 제일 잘 나가” 겨울철 사고 예방법
▶ 男女 의상 고민 “데이트 전부터 이렇게 달라서야…”
▶ 홍수아 망언 스타 등극 “자꾸 빠지는 걸 어떡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