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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주 스트림 뭐길래? 집에서 만드는 탄산 칵테일 인기

2013-05-09 10:51:43
[김혜지 기자] 톡 쏘는 ‘탄산 칵테일’ 집에서 즐기는 방법을 소개한다.

칵테일의 계절 봄, 집에서 만들어 먹는 홈 메이드 칵테일을 소개한다. 집에서 즐기기 적당한 칵테일은 롱 드링크의 일종인 일본식 하이볼 칵테일로 큰 컵에 담아 오랜 시간 향을 즐기며 마신다. 위스키와 소다의 알싸한 맛을 느끼기에도 제격. 위스키, 버번에 소다수를 넣고 과일과 시럽을 더해 달콤하게 즐긴다.

탄산은 몸에 필요한 미네랄의 체내 생성을 촉진하는 효과가 있다. 탄산수는 무기 염류의 섭취를 도와주고 톡 쏘는 시원한 청량감은 입안의 점막을 자극해 침을 많이 발생시킴으로써 소화 운동을 촉진하는 효과가 있다.

평소 소화가 잘 되지 않는 사람은 식전에 마셔 포만감으로 식사량을 조절하거나 식후 달콤한 칵테일 타임을 즐겨보자. 음료 제조에 일가견이 있는 2인에게 톡 쏘는 하이볼 칵테일을 제대로 즐기는 방법에 대해 물었다.

이태원 라운지 무브 바 김필제 매니저는 “칵테일은 알코올의 강한 맛보다는 달콤하고 톡 쏘는 맛을 좋아하는 여성분들이 좋아한다”고 전하며 “모히또처럼 라임, 레몬의 상쾌한 맛을 좋아하는 여성분들이 많다. 상쾌한 느낌이 있어 칵테일을 처음 접하거나 잘 모르는 사람들에게 추천한다”고 밝혔다.

소다수와 탄산수를 이용해 음료를 만들 때 가장 중요한 것으로는 비율을 꼽았다. “탄산수의 톡 쏘는 맛과 민트 향을 즐기기 위해 취향에 따라 설탕 시럽, 라임 즙을 적당량 사용하는 것이 좋다”며 “단 맛을 강조할 경우 전체적인 맛이 변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모히또를 집에서 즐기는 방법은 레몬 조각 1~2개와 박하(민트) 잎 4~5장, 설탕 3~4스푼과 토닉워터나 탄산수, 얼음을 준비한다. 컵에 박하 잎을 넣고 이겨 즙을 낸 다음 설탕을 넣고 라임 조각을 넣은 후 얼음을 넣는다. 탄산수나 사이다를 채워 완성한다.

김필제의 특별한 레시피는 민트를 구하기 어려울 경우 민트 대신 쑥을 사용하는 것. 민트의 시원한 맛 대신 쑥의 향취를 느낄 수 있다. 알코올이 들어간 모히또를 원한다면 럼(RUM)을 소주 컵으로 한잔 정도 넣어 마시거나 보드카를 이용한다.

“소주의 끝 맛을 즐기는 애주가라면 소주 칵테일도 나쁘지 않다” 로스팅 숍 매드 커피 김영현 대표는 토닉 워터와 주류를 섞어 마시는 칵테일을 권했다.

토닉 워터와 소주를 섞어 만드는 소주 토닉은 “칠링한 얼음잔에 소주 2온즈를 넣고 토닉 워터 4온즈를 섞은 뒤 라임으로 풍미를 더한다. 이때 주의 할 것은 소다수를 사용할 경우 단맛을 더해줄 시트러스 계열의 과일이나 시럽을 가미하는 것”이라고 소개했다.

토닉 워터 대신 탄산수를 섞어 마시는 ‘소주 스트림’은 한국형 하이볼 칵테일이다. 메이플 시럽이나 블렌딩한 과일을 넣으면 원하는 향과 맛을 즐길 수 있어 홈 파티 음료로도 손색 없다.

탄산수 제조기 소다 스트림 관계자는 “최근 탄산수 열풍이 불며 소다 스트림이 생활 필수품으로 자리잡았다. 간편한 방법으로 탄산수를 제조할 수 있어 젊은 층에게 인기다”라고 밝혔다. “소다수와 소주를 섞어 만드는 소주 스트림은 집에서 즐길 수 있는 새로운 칵테일로 각광 받고 있다”고 전했다. 단, 지나친 음주는 간경화나 간암을 일으키므로 주의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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