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섹스

'소개팅'보다 '맞선'이 더 인기 좋은 이유?

김희정 기자
2009-09-14 09:45:36

대부분의 미혼남녀라면 지인으로부터 소개팅 제의를 받은 경험이 있을 것이다. 특히, 결혼 정령기의 미혼남녀의 경우, 심각한 부담을 버리고 나갔다가 상대방의 의도가 다르다는 것을 알고 난감해한 적도 있을지 모른다.

단순히 지인의 소개팅으로 가볍게 생각하고 나갔는데, 상대는 맞선이란 생각으로 정장 차림에 시종일관 결혼 얘기를 꺼내는 경우. 똑같이 사람을 소개받는 자리임에도 불구하고, 소개팅과 맞선은 어딘지 모르게 다른 느낌이다.

미혼남녀(24세~35세) 498명을 대상으로 ‘맞선과 소개팅의 차이에 대한 인식’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맞선과 소개팅의 차이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남성의 51.7%, 여성의 37.8%가 ‘결혼을 전제로 하면 맞선, 연애를 전제로 하면 소개팅’이라고 답했다.

남성의 경우 ▲ ‘부모님의 소개일 경우 맞선, 친구의 소개일 경우 소개팅’(22.0%), ▲ ‘보호자의 개입이 있을 경우 맞선, 보호자의 개입이 없을 경우 소개팅’(14.7%), ▲ ‘20대 후반일 경우 맞선, 20대 중반 이하일 경우 소개팅’(6.9%), ▲ ‘둘의 나이 합쳐서 50이상이면 맞선’(2.6%), ▲ ‘호텔커피숍에서 만날 경우 맞선, 커피전문점에서 만날 경우 소개팅’(2.2%)이라고 답했다.

여성의 경우 ▲ ‘20대 후반일 경우 맞선, 20대 중반 이하일 경우 소개팅’(29.5%), ▲ ‘부모님의 소개일 경우 맞선, 친구의 소개일 경우 소개팅’(15.5%), ▲ ‘보호자의 개입이 있을 경우 맞선, 보호자의 개입이 없을 경우 소개팅’(10.8%), ▲ ‘둘의 나이 합쳐서 50이상이면 맞선’(5.2%), ▲ ‘호텔커피숍에서 만날 경우 맞선, 커피전문점에서 만날 경우 소개팅’(1.2%)의 순으로 답했다.

맞선을 보는 적정 나이는 몇 살부터라고 생각하는가?
남성의 경우
▲ ‘31살~33살’(38.8%), ▲ ‘28살~30살’(34.1%), ▲ ‘34살~36살’(12.9%), ▲ ‘뚜렷한 나이의 기준은 없다’(9.1%), ▲ ‘25살~27살’(5.2%)의 순으로 답했다.

여성의 경우 ▲ ‘28살~30살’(41.4%)’, ▲ ‘31살~33살’(28.3%), ▲ ‘25살~27살’(25.5%), ▲ ‘뚜렷한 나이의 기준은 없다’(3.2%), ▲ ‘34살~36살’(1.6%)의 순이었다.

맞선과 소개팅 중 어느 쪽을 더 선호하는가?
남성 52.2%, 여성 47.8%가 ‘맞선을 더 선호한다’고 답했다.

소개팅보다 맞선을 더 선호하는 이유는?
남성 44.6%, 여성 38.3%가 ‘결혼을 전제로 한 목적의식이 뚜렷해서 좋다’라고 답했다.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맞선과 소개팅의 차이를 결혼 전제의 유무’라고 보는 사람이 많음을 알 수 있었다. 따라서 결혼을 목적으로 만나는 사람들은 가벼운 소개팅 보다는 결혼 목적의식이 뚜렷한 맞선에 더 적극적으로 임하는 것이 혼사를 이루는 지름길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자료제공: 가연결혼정보)

한경닷컴 bnt뉴스 김희정 기자 life@bntnews.co.kr

▶ '애인' 길들이기, 칭찬의 방법 step1
▶ 프러포즈 100% 성공한다, ‘청혼의 벽’
▶ '럭셔리 파티' 저렴하게 즐기는 법?
▶ '맨유' 때문에 결혼 포기하는 남자
▶ 애인의 동거 제안, 할까 말까?
▶ [이벤트] 연극 '죽여주는 이야기' 공짜 티켓 받으러 가자
▶ [이벤트] 아저씨가 되어가는 나의 동료들을 위한 특별한 이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