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섹스

[솔로탈출] 서인영-김제동은 '자장면'을 먹었을까?

2014-12-13 06:00:44

[김희정 기자 / 사진 bnt뉴스 DB] 언젠가부터 매달 14일이 되면 ‘~데이’를 맞이해야 했다. 때론 지나친 상업적 의도로 인해 눈살을 찌푸리게도 하지만, 보편적으로는 가볍게 즐길 수 있는 기념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벚꽃이 만개한 4월에도 14일을 맞았다. 그러나 봄꽃과는 어울리지 않게 오늘은 ‘블랙데이’다. 2월 밸런타인데이와 3월 화이트데이에 아무 선물도 받지 못한 솔로들이 모여 쓸쓸하게 자장면을 먹는다는 의미다. 물론 다시 기운을 차리고 새 출발을 하자는 의미도 내포돼 있을 것이다.

세상은 넓고 남자/여자는 많다. 그러나 솔로도 많다. 솔로들은 어디에나 존재하기 마련. 일반인이 아닌 연예인이 자장면을 먹는 상상을 해보라. 과연 ‘블랙데이를 맞아 혼자 자장면을 먹을 것 같은 연예인’은 누구일 것 같은가?

이번 블랙데이에 혼자 자장면을 먹을 것 같은 연예인으로, 네티즌들은 서인영과 김제동을 각각 1위로 꼽았다. 여성 가수 중 최고의 섹시 디바로 손꼽히는 서인영이 1위로 지목된 것은 다소 예상 밖의 결과였다. 이유가 궁금하다.

네티즌들은 서인영을 지목한 이유로 “특유의 쿨함으로 자장면도 혼자 쿨하게 먹을 수 있을 것 같다”, “보여 지는 화려한 면모와는 달리 남자들이 무서워 할 것 같다” 등의 이유를 들었다. 아울러 김제동의 경우 “미인들에게 한없이 약해 연애를 못할 것 같다”는 의견이 주를 이뤘다.

뜻밖의 결과는 이뿐만이 아니다. 한류 스타 송혜교(28%)와 가수 이효리(19%)가 2, 3위에 꼽혔으며, 국민 여동생 아이유(15%)와 배우 신민아(3%) 등이 4, 5위를 차지했다. 남자 연예인으로는 노총각 김건모와 엄태웅이 공동 2위(27%), 영화배우 원빈(9%)이 뒤를 이었다.

조사 결과, 대중들은 연예인들의 화려함 뒷면에 내면의 쓸쓸함을 예견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그들을 초라하게 보는 이들은 없다. 오히려 멋지고 당당한 모습에 박수를 보낼 테니 말이다.

우리네 일상도 마찬가지다. 만약 오늘, 블랙데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우울한 하루를 보내고 있다면 반성해야 할 것이다. 앞서 말했듯이 세상은 넓고 남자/여자는 많다. 더 이상 축 처져있을 것이 아니라 솔로들끼리 벚꽃 구경이라도 가는 건 어떨까. 혹시 아는가? 멋진 솔로 상대를 만날지…. 어쩌면 오늘밤 운명의 상대가 당신을 기다리고 있을지도 모른다.

※ 설문제공 - 온라인매칭서비스 코리아매치(www.koreamatch.com), 브론티베이샵
페이스북 사용자 남녀를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설문조사는 코리아매치와 브론티베이 공식 사이트, 그리고 코리아매치의 트위터(@koreamatch) 및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함께 이뤄졌다.

한경닷컴 bnt뉴스 기사제보 life@bntnews.co.kr

▶ 2011 ‘소개팅’ 트렌드 분석!
▶ 男女 90%, 축의금 5만원도 아깝다?
▶ 신입사원 '센스' 돋는 스타일 소품 눈길
▶ 이파니 양악수술의 내막, 성형인가 치료인가?
▶ 여자의 자존심 하이힐? 가끔씩 집에 두고 나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