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섹스

연애초보 독고진의 '첫사랑' 쟁취기

2011-06-20 15:27:33

[김희정 기자] 요즘 드라마 최고의 사랑 주인공 독고진이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다. 드라마 방영 초반 나쁜남자의 진수를 보여주더니 어느새 다감한 남자로 변신, 수많은 여성 팬들의 마음을 녹이고 있는 것.

독고진의 관심을 원하는 것은 구애정 뿐만이 아니다. “나도 저런 남자 한 번만 만나봤으면…” 수많은 여성들이 현실 속의 독고진을 꿈꾸곤 한다. 그러나 실제로 이러한 남자가 있을 지 의문이며, 실제 있다 해도 현실 속의 독고진이 정말 사랑스러울지도 장담할 수 없다.

자, 지금부터 독고진이라는 인물에 대해 탐구해보자.

매니저도 혀를 두를 만큼 독한 성격의 한 남성이 있다. 인생 37년이 전부인 이 남자, 그동안 제대로 된 사랑 한번 못해본 주제에 자신의 사랑이 수치스럽다고 말한다. 심지어 자신의 감정조차 심장박동수와 헷갈려 한다. 이토록 밉상인 그에게 많은 여자들이 눈을 반짝이며 빠져들고 있는 까닭은 뭘까.

“내 머리가 꽃을 달고 미쳤나 봐요”


벚꽃, 동백꽃, 진달래꽃, 종류도 다양하게 꽃으로 협박하는 남자가 독고진이다. 그는 구애정이 자신의 마음을 받아주지 않자 약점을 찾아 협박하고, 다른 남자에게 가려면 자신을 밟고 가라는 등 온갖 유치한 방법으로 매달린다.

그런데 참 희한하다. 그 모습마저 귀엽고 코믹하니 말이다. 결국 그는 구애정의 마음을 얻었다. 자신의 커리어가 달린 일을 포기하고서라도 그녀를 위해 주먹을 날릴 수 있는 용기와 진심이 통해서였을까. 구애정은 물론 많은 여심을 얻기에 이른다.

“독고진 따라 하다가 똥꼬진 됩니다”


이쯤되니 남성들의 반응이 궁금해진다. “나도 독고진처럼?” 절대 금물이다. 차도남 독고진이 통했다고 하여 자신도 까칠한 이미지로 밀고 나간다면 큰 코 다칠 수 있다. 설사 당신이 독고진 만큼 잘났다고 해도 이러 식의 접근은 위험하다.

모두에게는 까칠하지만 한 여자에서 한없이 따뜻한 남자가 독고진이다. 여자는 누군가에게 특별한 존재가 되는 것에 굉장히 감동받는 면이 있다는 것을 기억하길 바란다.

“나는 구애정이 어려워, 하나도 안 쉽고 아주 어렵다고”


여기서 말하는 어렵다는 말은 앞에서 말도 못하고 쭈뼛쭈뼛한 어려움이 아니다. 당신의 사랑을 얻기 위해 엄청난 노력을 하고 있다는 말, 그리고 너는 함부로 대할 수 없는 소중한 사람이라는 뜻이다.

상대방이 자신의 매력을 알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을 기다려주자. 내가 준 감자를 거부했다고 해도 포기하지 말고 자신의 매력을 어필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보자. 어느 순간 당신도 독고진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사진출처: MBC '최고의 사랑'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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