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섹스

돌싱男 “원수 안 봐서 좋지만, 성욕은 불편해”

2015-05-03 03:24:59
[이송이 기자] 이혼을 한 후 돌싱(‘돌아온 싱글’의 줄임말) 상태의 남성들은 원수같이 느껴지던 전 배우자를 보지 않게 되어 속이 시원하고, 여성들은 아무런 구속 없이 자신이 하고 싶은대로 생활할 수 있다는 것이 편리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재혼전문 사이트 온리유가 11월9일부터 15일까지 전국의 재혼희망 이혼 남녀 510명(남녀 각 255명)을 대상으로 전자메일과 인터넷을 통해 ‘돌싱이 된 후 결혼생활 때와 비교하여 편리한 점’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다.

이 질문에 대해 남성 응답자의 31.0%가 ‘원수(같은 전처)에서 해방’을, 여성은 42.0%가 ‘속박 없는 생활’을 꼽아 각각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 것.

다음으로는 남성의 경우 속박없는 생활(24.3%), 잔소리가 없다(18.2%) 자유로운 이성교제(12.2%) 처가에서 탈출(10.9%) 등의 순을 보였고, 여성은 속박 없는 생활에 이어 원수에서 해방(22.8%), 잔소리가 없다(11.4%), 가사부담 해소(9.5%), 자유로운 이성교제(7.6%)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위의 질문과 반대로 ‘돌싱이 된 후 가장 불편한 사항’을 묻는 질문에는 남성은 성적 욕구 해결(27.5%)과 식사(22.7%), 자녀양육(18.3%) 등을 최우선적으로 지적했고, 여성은 자녀 양육(28.6%)과 성적 욕구해결(24.0%), 남이 깔볼 때(16.6%) 등을 주요 불편사항으로 꼽았다.

온리유의 구민교 재혼 컨설턴트는 “남성은 결혼생활을 하다가 혼자 살게 되면 1차원적인 생리적 욕구를 해결하는데 어려움을 겪게 된다”며 “반면 여성은 자녀 양육과 정서적 안정 등에 불편을 많이 느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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