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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에 드는 사람은 애인이 있을까? 남녀 53%가 솔로

2015-05-16 19:09:16
[이송이 기자] 듀오가 서울대학교 심리학과 최인철 교수와 함께 운영하는 듀오휴먼라이프연구소에서 ‘대한민국 2030 미혼남녀 결혼인식’에 관한 연구조사 보고서를 발표했다.

전국 미혼남녀의 교제 여부를 살펴보니 전체 응답자의 과반수인 50.2%(490명)이 ‘교제하지 않는다’고 답했으며, 교제 중인 49.8%(486명)의 응답자 중 결혼을 전제로 교제 중인 비율은 64.8%(315명), 그렇지 않은 경우는 35.2%(171명)으로 나타났다.

특히 남성은 연령별로 교제 비율에 차이를 보였는데 남성 ‘26~29세’의 경우 교제율 54%(87명)로 연령대별 가장 높은 교제율을 나타냈다. 그 외 연령대에서는 과반수 이상의 남자들이 솔로인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 교제율의 경우 ‘38세 이상’(38.5%) 연령대를 제외하면 절반 이상이 교제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직장인 미혼남녀의 경우 개인의 경제적인 여건과 교육수준이 이성교제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보다는 남성이 고소득, 고학력일수록 교제 비율이 높은 것으로 집계 됐다.

소득 수준에 따른 교제여부에서는 소득 ‘4천만원 이상’인 남성 55%(44명)가 가장 높은 교제 비율을 보였으며 소득 수준이 올라갈수록 교제 비율도 함께 증가했다. 여성도 소득 수준이 올라갈수록 교제 비율이 증가했지만 남성과 달리 ‘3천만원 이상 ~4천만원 미만’(62%) 소득자가 가장 높은 교제 비율을 보였다.

또한 남성의 학력이 ‘대학원 졸업’ 이상일 경우 10명 중 7명은 교제중인 것으로 나타났는데 대체로 고학력 남성일수록 (고졸 이하 33.8%, 대졸 46.1%, 대학원졸 67.6%) 교제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반면 여성은 학력별로 큰 차이가 없었다.

윤영준 듀오 홍보팀장은 “인생에서 직업만큼이나 중요한 의미를 가지는 것이 연애와 결혼이라는 점에서 실업률 보다 월등히 높은 솔로의 비율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며 “구직활동과 마찬가지로 적극적으로 연인이나 결혼배우자를 찾아나서는 자세와 이에 수반한 활동만이 보다 빠른 솔로탈출의 해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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