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섹스

男女 애프터신청, 7일 넘기면 ‘실패’

2015-05-23 10:49:01
[김희정 기자] 소개팅 이후 한 번 더 애프터 신청이 필요한 경우 또는 우연히 마음에 드는 이성의 연락처를 알게 된 후, 이성의 마음을 사로잡는 데에는 얼마간의 시간이 소요될까.

소개팅 당일 당사자 남녀와 주선자가 함께 만나던 시절이 있었다. 그러나 요즘은 이러한 광경을 찾아보기 힘들다. 당사자들끼리 알아서 연락을 하고, 약속 날짜를 잡아 만남을 갖는 편이 오히려 자연스러워진 것.

직장인 A씨(30세.남) 또한 회사 선배의 소개로 L씨의 연락처를 받게 됐다. 이후 서로 문자도 주고 받고, 통화도 몇 번 했다. 그런데 이런 저런 이유로 만남이 늦어졌고, 결국 어느 순간 연락이 끊겨 버렸다고 했다.

이와 관련해 결혼정보회사 가연은 ‘소개팅을 하기도 전에 연락이 끊긴 남녀가 79%나 된다’고 밝힌 바 있다. 연락 이후 만남이 불발에 그치는 이유는 무엇일까?

소개팅 전 만남이 끊기는 경우에 대해 남녀의 59%는 ‘약속을 잡지 않고 연락만 하다 자연스레 끊겼다’고 말했다. 또한 ‘연락을 주고 받다 별로라고 느껴 연락을 끊었다’(37%)는 경우도 다수를 차지했다. 이어 ‘기타(4%) 순.

이어 남성들은 ‘연락처를 받은 후 일주일 안에 만나는 것이 좋다’(44%)고 말했다. 뒤이어 ‘서로의 시간이 맞을 때’(41%), ‘연락을 통해 친해지고 난 후’(13%), ‘기타’(2%)의 순으로 나타났다. 여성의 경우 ‘서로 시간이 맞을 때’(66%), ‘연락을 통해 친해지고 난 후’(21%), ‘연락처를 받은 후 일주인 안에’(9%), ‘기타’(4%)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소개팅을 앞두고 오히려 잦은 연락은 부정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주선자에게 연락처를 받았다면 상대를 파악하는 시간은 나중으로 미루고, 날짜부터 잡는 것이 현명한 판단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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