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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남편이 이럴 때 '환상 확 깨진다'

2015-05-29 13:39:22
[이송이 기자] 결혼 후 남성은 아내가 시가에 무관심할 때 결혼 전에 가졌던 환상이 깨어지고, 여성은 남편이 다른 여자에게 한눈을 팔 때 실망을 금치 못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재혼전문 사이트 온리-유가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대표 손동규)와 공동으로 1월5일부터 11일 전국의 재혼희망 돌싱 남녀 526명(남녀 각 263명)을 대상으로 전자메일과 인터넷을 통해 ‘결혼에 대한 환상이 깨어지는 이유’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다.

이 질문에 대해 남성은 응답자의 33.1%가 ‘시가에 대한 아내의 무관심’을 꼽았고, 여성은 28.5%가 ‘(다른 여자에게) 한눈 팔 때’라고 답해 각각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 것.

그 다음으로는 남성의 경우 ‘남편보다 친정가족 편들 때’(26.2%), ‘급여 관리방식’(17.1%), ‘신혼여행 때’(13.3%), ‘선물, 용돈에 대한 양가 불균형’(6.8%) 등의 순을 보였고, 여성은 ‘아내보다 시가가족 편들 때’(24.3%), ‘신혼여행 후 시가방문 때’(20.4%), ‘친정에 대한 남편의 무관심’(10.6%), ‘폐백 등 결혼식 날’(8.2%) 등의 순이다.

온리유의 손동규 대표는 “결혼직후에는 부부 당사자 간의 적응 문제와 함께 양가 가족에 대한 관심과 배려 상의 형평성 문제가 자주 발생한다”라며 “남성은 결혼 후 부모에게 어른스러운 모습을 보여주고 싶으나 배우자가 협조해 주지 않을 경우 실망을 하게 되고, 여성은 믿었던 남편이 다른 여자에게 관심을 가지게 되는 순간 오래 동안 꿈꿔온 결혼의 환상이 현실로 바뀌게 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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