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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싱男 64%, 상대방이 진도 빠르면 “이게 웬 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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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송이 기자] 이성교제를 하면서 상대의 진도가 너무 빠를 경우 남성은 기다렸다는 듯이 흔쾌히 받아들이는 반면 여성은 제동을 거는 것으로 드러났다.
 
재혼전문 사이트 온리-유가 전국의 재혼희망 돌싱 남녀 556명(남녀 각 278명)을 대상으로 전자메일과 인터넷을 통해 ‘재혼을 위해 이성교제를 하면서 상대의 진도가 지나치게 빠를 때의 대응방향’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다.

이 질문에 대해 남성은 응답자의 64.4%가 ‘흔쾌히 받아들인다’라고 답했고 여성은 57.6%가 ‘제동을 건다’고 답해 각각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 것. 이어 남성은 ‘제동을 건다’(20.2%), ‘타이른다’(12.2%), ‘헤어진다’(3.2%) 등의 순이고, 여성은 ‘타이른다’(24.0%), ‘흔쾌히 받아들인다’(14.4%), ‘헤어진다’(4.0%) 등의 순서이다.

한편 ‘초혼 대비 재혼상대와의 바람직한 교제진도’에 대해서는 남성의 경우 상대적으로 빨라야 한다는 반응이 우세하나, 여성은 비슷하면 된다는 응답자가 많았다.

즉 남성은 상대적으로 ‘더 빨라야 한다’는 비중이 48.5%로서 가장 높고, ‘비슷해야’(31.7%), ‘더 신중해야 한다’(19.8%) 등이 뒤따랐으나, 여성은 ‘비슷해야 한다’(37.8%)는 비중이 가장 높고, ‘더 빨라야’(36.1%)와 ‘더 신중해야’(26.1%) 등이 뒤를 이은 것.

온리유의 손동규 대표는 “남성은 돌싱이 된 후 여성에 비해 정서적인 면의 궁핍감을 강하게 느끼기 때문에 서두르는 경향이 많다”라며 “반면 여성은 첫 결혼의 실패를 교훈 삼아 신중하게 접근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재혼 맞선상대를 대할 때 초혼 시와 다른 점’으로는 남성의 경우 ‘전 배우자와 비교를 하게 된다’(32.4%)를, 여성은 '의심이 많다'(35.3%)를 각각 첫손에 꼽았다. 그 뒤로 남성은 '의심이 많다'(27.3%), '신비감이 떨어진다'(15.6%) 등이 이어졌고, 여성은 ‘별다른 사람 없다’(25.2%), '신비감이 떨어진다'(20.2%), '무덤덤하다'(10.1%) 등이 다음 순위를 차지했다.

비에나래의 조은영 팀장은 “전 배우자와의 결혼실패에 대해 자신의 책임이 크다고 생각하는 남성은 재혼 상대를 고를 때 전 배우자가 일차적인 판단의 기준이 된다”라며 “반면 첫 결혼의 실패에 대해 피해의식이 많은 여성은 상대를 꼼꼼하게 살피려는 특징을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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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1-20 08:32 / 수정: 2015-06-03 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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