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섹스

친지들의 결혼 채근, 미혼女 61% “좋은 사람 있으면 소개시켜줘”

2015-06-03 21:48:17
[박영준 기자] 설 연휴가 다가올수록 미혼남녀의 마음은 복잡하다. 오고 가는 덕담 속에 결혼에 대한 친지들의 채근이 빠지지 않기 때문. 미혼남녀들은 명절날 친지들에게 솔로탈출을 재촉하는 말을 들었을 때 어떻게 대처할지 알아봤다.

이츄가 20세 이상 미혼남녀 829명(남 452명, 여 377명)을 대상으로 ‘설날 결혼 잔소리 대처법’울 물어본 결과, 남성은 ‘솔직하게 애인이 없다고 말한다’(53.1%)고 답했으나, 여성의 경우 ‘좋은 사람 있으면 소개시켜 달라고 부탁하겠다’(61%)며 당당한 태도를 보였다.

설날 스트레스 못지않게 솔로를 우울하게 만드는 연말의 모습은 어땠는지 함께 조사했다. ‘짝이 없이 홀로 보냈던 작년 연말의 모습’은 남성(31%)과 여성(43.2%) 모두 ‘들뜬 커플들을 피해 집에 얌전히 있었다’는 의견이 공통적이었다. ‘친구들을 만나 화려한 연말 분위기를 만끽했다’(남성 21.9%, 여성 31%)는 화려한 싱글족도 두드러졌으며 ‘송년회나 회식 등 술자리에 다니느라 정신 없었다’(남성 17%, 여성 10.9%)는 연말 음주족도 눈에 띄었다.

이밖에도 외로웠던 2011년을 극복할 수 있는 ‘2012년 새해의 연애 전략’으로 남성 50.9%와 여성 54.9%가 ‘친구나 소셜 데이팅 통해 소개팅 기회를 마련하겠다’며 간접적인 주선자의 도움을 받겠다는 생각을 비쳤다.

2위 이하는 남녀의 답변이 엇갈렸다. 남성은 ‘주변 이성을 적극적으로 공략’(14.8%)해 자발적인 노력을 다짐했으며, 기타 ‘직업과 연봉 등 능력을 키우겠다’(8.8%)와 ‘몸짱 프로젝트에 돌입하겠다’(8%) 등 매력을 가꾸겠다는 전략도 있었다.

여성은 ‘몸매를 가꾸겠다’(12.2%), ‘직업과 연봉 등 능력을 키우겠다’(11.1%), ‘주변 이성을 공략하겠다’(10.6%)는 대답이 차례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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