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섹스

돌싱女 "결혼생활 중 남녀 불평등 2위 명절" 1위는?

2015-06-04 01:47:36
[이송이 기자] 결혼경험이 있는 돌싱(돌아온 싱글의 줄임말) 여성들은 결혼식 당일 폐백 때 양성평등이 요원하다는 점을 실감하고, 남성은 자녀 출산 시 남녀가 동등한 지위에 있지 않다는 사실을 깨닫는 것으로 드러났다.

재혼전문 사이트 온리-유가 돌싱 남녀 518명(남녀 각 259명)을 대상으로 ‘결혼 후 남녀가 평등치 않다는 것을 실감한 때’에 관해 조사한 결과, 남성 응답자의 32.0%가 ‘자녀 출산 시’라고 답했으며 여성 29.3%가 ‘(결혼식 당일) 폐백’으로 답해 각각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그 다음 2, 3위는 남녀 똑같이 ‘명절’(남 25.5%, 여 25.9%)과 ‘양가 대소사’(남 16.0%, 여 21.4%)를 꼽았다. 그 외 남성은 ‘양가 부모의 생신, 칠순’(12.8%)과 ‘양가의 용돈, 선물’(9.0%)을 들었고, 여성은 ‘자녀 출산시’(17.1%)로 답했다.

온리유의 손동규 대표는 “결혼 후 갖는 폐백은 과거 남성 우위적 관행의 대표적 잔재”라며 “폐백을 없애거나 양가의 친지들이 대등한 입장에서 서로 소개하고 인사를 나누는 식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bnt뉴스 기사제보 presslife@bntnews.co.kr

▶ 알고 있나? 소개팅 성공 비법
▶ 초혼과 재혼 ‘이것’이 다르다
▶ 소녀시대와 원빈이 뭉친다면?
▶ 미혼女 '결혼 압박에 대처하는 법'
▶ 2012년 혼수 트렌드 '스마트+프레스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