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섹스

남녀 사이 밀당 “그게 꼭 필요해?”

2015-06-24 00:56:49
[이송이 기자] 연애에서 중요한 것이 바로 긴장감이다. 긴장감이 없어지면 서로가 편하게 느껴지고 이 편안함은 설렘을 없애준다.

따라서 남녀 사이에서는 밀당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밀당으로 소원해진 관계를 다시 회복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런 밀당이 남녀 주도권 경쟁이 되기도 한다.

한 결혼정보업체가 성인남녀 3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당신은 부부, 연인 간에 주도권경쟁을 해 본적이 있나요?’라는 질문에 무려 57%가 ‘있다’라고 답했으며 그 뒤를 이어 ‘없다’(32%), ‘잘 모르겠다’(11%) 순이었다.

‘주도권 경쟁을 왜 하나요?’라는 질문에는 36%가 ‘좀 더 평탄한 결혼 또는 연애생활을 위해’라고 답해 눈길을 끌었으며, 뒤를 이어 ‘내가 우위에 있다는 것을 보여주려고’(29%), ‘남들이 해야 한다고 하니까’(21%), ‘약간의 긴장감을 통해 더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14%)라고 답했다.

그렇다면 주도권 경쟁은 꼭 필요하다는 것에 동의하는 것일까? 이와 관련해 43%가 ‘잘 모르겠다’라며 즉답을 피했고 33%가 ‘필요 없다’, 22%가 ‘필요하다’라고 말해 기선제압의 필요성을 그다지 많이 느끼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업체 관계자는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주도권 경쟁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실제로는 많은 연인과 부부들이 서로간의 미묘한 기 싸움을 벌이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약간의 긴장감을 위해 밀고 당기기의 기술은 필요하지만, 과도한 기선제압을 통해 수평이 아닌 상하관계로 변질되어서는 곤란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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