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섹스

"결혼… 하라는 거야, 마라는 거야?!" [이선희의 커플지침서]

2009-06-22 17:28:26

개인의 인간관계 양식은 결혼생활에도 영향을 주어, 부부들의 삶도 그 들이 맺고 있는 관계방식에 따라서 진행된다. 이는 각 개인의 관계양식이 다르듯이 부부들마다 각각의 차이를 드러낸다.

부부관계 유형 안에는 부부생활 안에서 그들이 경험해온 여러 가지 내용들이 반영되어 있다. 따라서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그 유형이 형성된 과정을 살펴서 문제와 관련된 경험(습관화된 행동)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부부들의 유형은 대체로 다음과 같은 관계에 따라 분류할 수 있다.

적극적-수동적 유형
가장 흔한 형태의 유형으로 부부 중 한 사람이 적극적이고 다른 배우자는 따라가는 입장이 된다. 이런 형태가 습관화되면 수동적인 입장의 배우자는 의존적이면서도 희생당했다고 생각한다. 반면 적극적인 배우자는 분노를 느끼면서 희생당했다는 생각을 한다.

적극적-저항적 유형
배우자 한 쪽이 성취 지향적인 성향을 가진다. 가정에는 소홀하고 마치 일과 결혼한 것 같은 인상을 주는데, 저항은 흔히 빈정거림이나 냉담함으로 표현된다.

돕는자-받는자 유형
대부분이 상대에게 연민의 정을 느끼다가 사랑이 싹터 결혼까지 하게 된다. 동정은 일생동안 지속될 수가 없어서, 내가 더 이상 도움이 안 되는 경우 배신당했다거나 거부당했다는 느낌에 휩싸인다. 따라서 관계에 언제나 민감하고 작은 변화에도 상처받기가 쉽다.
상호 의존적 어린이 유형
대체로 어린 나이에 결혼한 부부의 경우다. 서로 좋아할 때는 매우 다정하다가 못마땅할 경우에는 원수처럼 싸운다. 이런 부부는 전혀 감정통제가 안 되고 자녀를 양육할 준비가 안 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가학적-피학적 유형
남자다운 신체적 활력과 적극성에 끌려 결혼하는 경우다. 그러나 이 매력이 사라지면 관계유지를 위하여 남자가 폭력을 쓰게 되는 경우가 생긴다. 한 쪽은 폭력으로라도 상대를 자기에게 묶어 놓아야겠다고 생각하면서도 자신의 행동을 보상하려고 상대에게 너무 잘해주는 경우가 반복된다.

가장형
결혼 초에는 서로에게 매력을 느꼈지만, 중년에 와서는 사무적인 관계 그 이상으로 발전하기가 어렵다. 한 지붕 밑에서 같이 살지만 성적으로는 분리가 된, 별거생활을 하는 거나 다름없는 부부다. 단지 필요와 사회적 체면 때문에 남들 보기에 부부처럼 사는 경우라고 할 수 있다.
적극적-적극적 유형
부부모두 적극적으로 결혼에 동참하는 관계를 갖는다. 이들은 개인적인 성장을 도모하면서 서로를 돌보며 가정을 이룬다. 이런 부부는 언제나 대화의 관계를 지속하며 두 사람이 충분히 협의해서 의사결정을 하고 서로를 유익하게 하는 방향으로 가정생활을 만들어간다. (심리치료사 이선희 / 참고: 인간관계와 적응-삶을 위한 심리학, 1999)

한경닷컴 bnt뉴스 life@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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