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플들에게는 문제가 발생하기 마련이다. 그 해결책이나 변화를 위한 세부사항들을 알아보자.
세부사항으로는 해결을 위한 목표, 목표달성을 위한 계획과 기술이 있다. 또한 문제가 형성되고 유지되어온 과정까지 살피도록 하자.
‘실천하기 어려운 노력을 해서라도 변화하기를 내가 원하는가? 나는 얼마만큼의 노력을 할 수 있는가? 그리고 이 노력의 결과는 궁극적으로 내가 원하는 것을 얻도록 해줄 것인가’를 살펴보는 것이 필요하다. 그 동기에 대해 분명하게 알아보고 동기와 노력을 연관시켜 자신의 실행능력을 확장시키는 것이 좋다.
▷ 동기강화 (나의 행동은 목표를 향하고 있는가?)
갈등상황을 좋아할 커플들은 없다. 그러나 갈등에 만성적으로 길들여진 나머지, ‘살다보면 어떻게 되겠지’라고 생각하거나 갈등을 해소는 힘들겠다고 판단한다.
갈등이 장기간 연장됐을 경우를 그려보면, 이러한 생각들은 안타까운 일이다. ‘어떻게 되겠지’라고 막연히 기대한다면, 현상유지가 가능한 걸까?
노력을 하는 과정에서는 ‘어느 정도 노력했을 때 해결되었다고 생각할 수 있는지’, 그 해결된 결과를 확인하고 인정할 수 있는 만큼의 수준을 미리 예측해보는 것이 필요하다. 이때, 그 수준이 작고 낮은 것일수록 해결과 변화가 쉬우며, 아주 작은 성공 경험이 큰 결과를 가져오리란 것을 우리는 알고 있다.
“현재 당신이 하고 있는 행동은 당신이 원하는 것을 얻도록 할 가능성이 많은가?”
아래의 도표는 부부간 갈등이 문제로 커지는 순환과정을 나타내고 있다. 처음 한 쪽이 상대에게 부적 행동을 느끼게 된다. 이는 인지적 경험, 현실상황1, 정서적 경험을 통하여 더 커지고, 현실상황2를 거치면서 상호간의 부적응 행동으로 확대되는 것을 보여준다.
상호간의 행동으로 나타난 ‘부적응 행동(동기유발)’은 다시 상대 배우자의 부적 동기․행동에 영향을 미치므로, 중간에 고리 하나를 끊지 않는다면 그 여파는 점점 확대된다. (심리치료사 이선희)
한경닷컴 bnt뉴스 life@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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