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섹스

둘째 임신까지는 계획, 셋째는 실수?

김민규 기자
2009-08-14 19:17:48

영국 출신 세계적인 배우 주드 로가 네 번째 아이의 아빠가 된다는 사실이 연일 화제다. 그 이유는 이미 세 아이를 두고 있는데다가 현재 전처와 이혼 중 이었던 것. 아이의 엄마는 잠깐의 만남 후에 이미 헤어진 모델 겸 영화배우인 사만다 버크로 밝혀졌다. 그러나 아이러니한 것은 주드 로도 사만다 버크도 자신들이 아빠와 엄마가 될 것이라는 사실을 까맣게 몰랐다는 것. 주드 로는 “사만다 버크가 당시 피임을 하고 있을 거라고 생각했었다”라고 밝혔다.

임신과 피임 문제는 유명스타를 비롯해 일반인에게도 예외가 될 수 없다. 다양한 피임범의 등장으로 피임 자체는 간편해졌지만 그만큼 피임을 간과하기 쉬운 것도 사실이다. ‘내가 안 해도 알아서 하겠지’라고 서로 미루는 식이 될 수 있다. 특히 여성은 예상치 못한 임신으로 심적 부담은 물론 신체적 부담, 나아가 출산과 양육까지 책임지게 되므로 정확한 피임계획을 먼저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피임은 반드시 사전에 이루어져야 하지만, 피임을 하지 못한 상태에서 성관계를 가졌다면 응급피임약을 복용해야 한다. 그러나 응급피임약을 남용하면 여성 건강에 좋지 않고, 응급피임약을 복용해도 임신이 되는 경우가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응급피임약은 성관계 후 몇 시간 내 복용하느냐에 따라 피임효과가 확연히 달라진다. 관계 후 24시간 이내 복용하면 95%의 피임 효과를 보이지만, 25~48시간 사이에는 85%의 피임효과를 보인다. 응급피임약을 49~72시간 내에 복용하면 효과가 뚝 떨어져 58%에 불과하며, 성관계 후 72시간이 지났다면 오히려 복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그리고 응급피임약을 복용해도 임신될 수 있으므로 생리가 늦어진다면 반드시 내원하여 임신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응급피임약은 먹는 피임약의 10배에 달하는 고용량의 호르몬을 함유하고 있다. 그러므로 응급피임약을 복용 후 한동안 성관계를 가질 때는 호르몬제를 포함하지 않는 콘돔 같은 피임방법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응급피임약을 반복해서 복용하면 피임효과가 현저히 감소하며 건강에 이상이 올 수 있으므로 반드시 전문의의 처방을 받고 복용해야 한다.

최근 대한산부인과의사회 피임생리연구회의 ‘와이즈우먼의 피임’ 사이트에서 ‘여름철 바캉스를 위한 생리조절이나 피임’에 관련된 상담이 늘었는데 이는 여성들이 자신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밖에도 ‘미레나나 임플라논 등의 장치형 피임기구를 삽입한 경우 물놀이철 생리조절을 위해 피임약을 복용해도 되는지’, ‘피임약과 다른 약을 동시에 복용해도 지장 없는지’ 등도 많이 받는 질문 중 하나다. 실제로 온라인 상담 수가 6월 322건, 7월 445건으로 매달 37~38%씩 크게 늘고 있다.

성 생활을 하고 있는 여성이라면 산부인과 의사와 상담을 통해 자신에게 맞는 피임법을 미리 마련하는 것이 건강을 위해 바람직하다.

한경닷컴 bnt뉴스 김민규 기자 minkyu@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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