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섹스

애자 '최강희', 애인될까 무서워?

김희정 기자
2014-05-28 00:42:09
직장에서는 매우 세련되고 능력 있는 여성이지만 집에 오면 트레이닝복을 입고 맥주와 오징어 등 건어물을 즐겨 먹는 여자, 연애세포가 말라 건어물 같다는 의미의 ‘건어물녀’가 이슈화 되고 있다.

이 신조어는 일본의 인기 드라마에 나오는 여자 주인공 캐릭터에서 유래. 최근에는 영화 ‘애자’를 통해 건어물녀로 변신한 최강희에게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에 미혼남녀 617명(남 295명, 여 322명)을 대상으로 ‘건어물녀에 대한 미혼남녀의 인식’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건어물녀 친구로는 괜찮지만, 결혼상대로는 별로?!

남성들의 건어물녀 선호도는?
남성의 63.1%가 ‘친구로는 좋으나 애인으로는 싫다’고 답했다.
다음으로 ‘친구와 애인으로 모두 좋다’(18.1%), ‘친구와 애인으로 모두 싫다’(11.1%), ‘애인으로는 좋으나 친구로는 싫다’(7.7%) 순이었다.

남성이 본 건어물녀의 단점은?
‘개인주의적이다’(32.1%), ‘결혼생활에 대해 부정적이다’(29.3%), ‘연애에 관심 없다’(20.6%), ‘여성으로의 매력이 없다’(15%), ‘기타(3.1%) 순으로 답했다.

건어물녀 나는?

자신을 건어물녀라고 생각하는가?
10명중 6명꼴인 61.7%가 ‘그렇다’고 답했다.

자신의 연애관은?
‘남성과의 친분 관계도 완벽하게 유지할 자신이 있다’(28.7%), ‘사귀는 경우라도 서로의 사생활은 지켜야 된다’(24.1%), ‘연애에 별다른 관심이 없다’(20.9%), ‘남성이 먼저 접근해도 사귀어 볼 의사가 없다’(14.9%), ‘스킨십을 좋아하는 남성은 싫다’(11.3%) 순으로 답했다.

★★★
이처럼 대부분의 남성들은 '애자'의 최강희 같은 '건어물녀'에 대해 거부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대부분의 직장 여성들은 어느정도 건어물녀의 성향을 지닌다고 한다. 다만 정도에 차이가 있을 뿐, 어느정도의 성향을 심각하게 몰아갈 필요는 없다. 주체할 수 없는 '자기애'는 장점으로 계발하고 긍정적인 방향으로 키워나가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다.
(자료제공: 가연결혼정보)

한경닷컴 bnt뉴스 김희정 기자 life@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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