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섹스

'솔로'라 서럽다

김희정 기자
2009-09-19 09:29:32

유난히 무더웠던 올 해 여름, 의외로 휴가를 즐기지 못한 사람들이 많다. 설레는 여름휴가, 그들이 휴가를 떠나지 못했던 가장 큰 이유는 무엇일까?

성인 남녀 558명 중 177명(31.7%)을 대상으로 ‘누가 내 여름휴가를 숨겼을까?’라는 설문조사를 실시. 휴가를 못 떠난 가장 큰 이유로 경제적 부담을 뽑았으며, 뒤이어 144명(25.8%)이 ‘함께 할 애인이 없어서’를 꼽았다.

특히, 경제적 부담을 선택한 응답자 중 105명(59.3%)이 여성으로 남성 응답자의 약 1.5배에 달했다. 응답에 답한 대다수의 여성들은 휴가지에서의 경비도 부담스럽지만 비키니, 원피스 등 휴가지에서 자신을 꾸밀 수 있는 상품에 대한 구매 비용이 더 부담스럽다고 밝혔다.

이에 반해 남성이 여성에 비해 경제적 부담을 덜 느끼는 것은 여자친구와 함께 떠난다는 자체를 중시하기 때문인 것으로 드러났다. 자신을 위한 상품 구입보다는 애인과 휴가를 떠나기 위해 필요한 상품을 구매하는 경향이 커서일까.

이는 전체 남성 응답자의 79명(30.6%)이 ‘함께 떠날 애인이 없어 휴가를 포기했다’는 답변과 같은 맥락이라고 할 수 있다.

남녀 간의 가치관은 휴가를 대하는 면에서도 미묘한 차이를 보인다. 서로의 입장 차이를 잘 이해한다면 내년 여름휴가는 연인과 함께하는 즐거운 휴가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기타 의견으로는 ‘회사 상사 눈치가 보여 휴가를 반납했다’, ‘미취업 상태여서 포기했다’ 등이 있었다. 이외에 신종플루가 걱정된다는 의견도 눈길을 끌었다. (자료제공: 닥스클럽)

한경닷컴 bnt뉴스 김희정 기자 life@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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