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섹스

남성은 여성의 가슴부터 본다, ‘여자도 신경 쓰여!’

김민규 기자
2009-09-19 09:44:11

남자들의 여성의 어느 부분을 먼저 보는지는 항상 사람들이 궁금해 하는 화두다. 때문에 남성들은 사적으로도 ‘여성을 볼 때 어느 부분을 가장 먼저 보는가’라는 질문을 많이 받기도 한다. 그러나 남성마다 대답이 달라 대답이 진심인지, 남성들은 무엇을 가장 많이 보는지 더욱 궁금해지기 십상이다.

이와 관련해 뉴질랜드 빅토리아 대학 연구팀의 연구결과가 발표되어 눈길을 끈다.

연구결과를 보도한 뉴질랜드 언론에 따르면 조사에 참가한 남자들은 47%가 제일 먼저 여성의 가슴에 눈길을 주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보도했다.

연구팀은 남자 참가자들에게 같은 여성의 나체 사진 여섯 장을 보여주면서 컴퓨터 화면으로 가슴, 허리, 엉덩이 부분을 크게 하거나 작게 하면서 시선추적장치를 이용해 조사했다. 그 결과 허리부분에 시선을 주는 사람은 남자들의 3분의 1정도였고, 얼굴을 제일 먼저 보는 사람은 20%가 채 안 되었다.

연구팀은 남자들이 여성의 가슴을 많이 보는 이유는 크기와 관계없이 심미적 관점에서 즐거움을 주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풀이했다.

실제로 여성들도 스스로 가슴이 여성성을 나타낸다고 많이 느끼는 것으로 알려졌다. 성형외과 전문의(벨리타성형외과) 정찬민 원장은 “스스로의 여성성을 강조하기 위해 가슴확대 수술을 받는 여성이 많다. 그것은 연구결과처럼 남성들이 여성의 가슴에 시선을 빼앗기는 이유와 별반 다르지 않다”라고 평가했다.

특히 동양인은 작은 가슴이 콤플렉스인 경우가 많아 가슴확대를 위해 성형외과를 많이 찾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가슴확대에 대한 시술도 많이 발전하여 실리콘 보형물보다 촉감과 이물감이 적은 코헤시브 겔 보형물, 최근에는 지방이식의 생착율이 좋아져 가슴에 직접 지방이식을 하는 시술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처럼 여성에게도 가슴 크기는 최고의 화두로 여겨지고 있는 것.

반대로 남자들이 여성의 섹시함을 느끼는 부분은 잘록한 허리와 엉덩이의 비율에서 결정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남자들에게 여성의 전면 나체 사진을 보여주었을 때 가슴을 보는데 가장 많은 시간을 할애했고, 머리나 다른 부위보다 가슴에 더욱 확고한 시선을 주었다”라고 연구결과를 정리했다.

한경닷컴 bnt뉴스 김민규 기자 minkyu@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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