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섹스

무식하면 '연애'도 젬병?

김희정 기자
2014-06-24 21:56:50
IMF 이후로 올해처럼 국가 경제에 예민한 해도 없었을 것이다.

이어지는 경기 불황에 서민들이 느끼는 체감 정도는 더욱 극심한 한 해였다. 그만큼 경제 관련 내용들이 나날이 이슈가 되어왔고 지금도 몸소 체험하고 있는 이들이 많을 터.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제에 둔감한 사람들이 있었으니, 이는 연애 생활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밝혀졌다.

기본적인 이성의 소양을 확인하고자 남녀 1473명을 대상으로 ‘이성의 기본적인 경제 용어나 시사 상식’에 관해 알아봤다. 그 결과 무려 77%의 미혼남녀가 ‘기본적인 경제 용어를 모르는 이성과는 결혼하고 싶지 않다’라고 답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기본적인 경제용어나 시사상식을 모르는 배우자감?
‘기본 상식을 모르면 결혼을 다시 생각해보겠다(77%)’ 라는 의견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크게 영향을 주지 않는다(23%)’라는 답변이 2위를 차지하며, 상당수의 남녀가 기본 상식에 해박한 이성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결혼 대상자가 GNP와 GDP의 차이를 모른다면?
‘뉴스만 봐도 알 수 있는데 모르는 게 잘못. 결혼하지 않겠다(66%)’, ‘기본적인 것을 모르면 현명하지 못하다. 결혼하지 않겠다(20%)’, ‘살아가는데 큰 지장 없다(14%)’ 순으로 절반 이상의 남녀가 기본적인 상식을 요구하고 있었다.

# 그렇다면, 정작 자신은 제대로 알고 있는가?
반면 자신은 ‘정확하게는 모른다(58%)’는 답변이 과반수 이상인 것으로 드러났다. 뒤이어 ‘정확하게 인지하고 있다(24%)’, ‘몰랐다(18%)’ 등의 흥미로운 응답 결과가 나왔다.

기본적인 학력이 뒷받침 되는 사람이라도 자신이 모르는 분야가 있기 마련이다. 단, 그러한 부분들까지 챙기는 꼼꼼한 모습에서 이성의 환심을 살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하자. 실제 만남에서 공통된 화제로 끌어낼 수 있는 시사 상식이나 뉴스 분야 등의 캐치는 상대방에 대한 매너임과 동시에 자신을 돋보이게 할 수 있는 무기가 될 수 있음을 인지하도록 하자.
(설문제공: 웨디안)

한경닷컴 bnt뉴스 김희정 기자 life@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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