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男 28%, 여자친구가 재벌이면 ‘무조건 결혼?’

2014-07-03 01:00:40
[한경닷컴 bnt뉴스 김희정 기자] 부유층 자녀들의 일상을 리얼하게 보여준다는 콘셉트의 리얼리티 프로그램 ‘파파리치(Papa Rich)’가 비난 여론에 잠정적으로 방송 중단을 선언했다.

대한민국 상위 1%의 삶을 엿볼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는 의견도 있었지만, 계층 간에 갈등만 조장할 것 같다는 부정적인 의견이 분분했던 탓이다. 이 프로그램의 주요 타깃 층인 20~30대 미혼 남녀는 파파리치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을까?

매칭 서비스 프렌밀리(www.frienmily.com)에서 20~39세의 미혼남녀 1,12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여성들은 흥미롭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반면, 많은 남성들이 부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 ‘파파리치’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가?
여자 56.36%는 ‘드라마가 아닌 진짜 상류층의 생활을 볼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것 같다’라고 답했다. 반면 남자 82.76%는 ‘계층 간에 갈등만 조장할 것 같다’라고 답해 상이한 의견 차이를 드러냈다.

# 실제로 대한민국 상위 1%의 리얼 라이프가 궁금한가?
여자 65.45%는 ‘진짜 상류층들은 어떤 삶을 사는지 궁금하다’라고 답했지만, 남자 60.34%는 ‘별로 궁금하지도, 알고 싶지도 않다’라고 답했다.

# 드라마 <꽃보다 남자>, <아가씨를 부탁해>와 같은
한국 드라마가 상류층의 생활을 리얼하게 표현한다고 생각하는가?

남자 87.93%, 여자 85.45%가 ‘전혀 현실적이지 않은 것 같다’라고 답해 거의 동일한 생각을 갖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 재벌 2세와의 연애를 상상해본 적이 있는가?
남자 32.76%, 여자 43.64%가 ‘그런 상상을 해봤다’고 답했다.

# 우연한 만남으로 재벌 2세와 교제할 기회가 생긴다면?
대다수의 남녀가 ‘부담스러울 것 같다. 서로의 환경 차이를 극복하기 어려울 것 같다’라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 반면 여자 16.39%, 남자 27.59%는 ‘솔직히 좋을 것 같다. 어떠한 어려움이 있어도 결혼까지 골인할 것이다’라고 답해 여자보다는 남자가 더 적극적임을 알 수 있었다.

한경닷컴 bnt뉴스 김희정 기자 life@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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