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섹스

골드미스 35% "男, 얼굴 당당하게 본다?"

김희정 기자
2010-02-23 09:01:10

SBS 드라마 ‘천만번 사랑해’가 대리모의 안타까운 사연을 전개로 시청률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에는 극중 소월(방은희)의 골드미스 연기가 감초를 더하고 있으니, 실제 골드미스들의 마음을 대변해 많은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오늘(13일) 방송 분에서 골드미스 소월은 촬영 차 웨디안을 방문한다. 이어 고곳의 커플매니저에게 외모도 갖추고 높은 연봉을 가진 남자를 이상형으로 밝힌 후 가입을 거부당하고 만다. 이같은 드라마의 내용이 과연 현실에서도 동일하게 이뤄지고 있을까?

웨디안에 가입된 ‘골드미스’ 회원들의 경우를 살펴보면, 이상형 최우선 순위에 남성의 외모를 꼽는 비율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고 한다. 실제로 외모를 우선으로 하는 골드미스들은 성혼율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남성의 외모를 최우선으로 꼽는 비율이 2008년 9.7%에서 2010년 35%까지 늘어난 상태다. 경제력과 능력을 갖춘 골드미스의 경우 남성의 외모를 최우선으로 여기는 비중이 더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이 같은 현상은 여성들이 남성의 외모에 크게 관심을 갖기 시작했음을 나타내는 결과라고 할 수 있다. 그 중 키를 우선적으로 생각하여 키높이 깔창이나 피부관리 등 남성들의 외모도 사회의 큰 경쟁력으로 부각되고 있는 현실을 대변하고 있다.

여성들의 사회진출이 활발해지면서 골드미스들 또한 점차 늘어날 전망이다. 결혼에 걸림돌이던 직업, 연봉, 경제력 등의 조건도 완화되어 외모를 중시하는 현상이 점차 늘어나고 있는 실정. 결혼 적령기가 넘어섰다고 해서 흉이 되는 시대는 지났다. 어쩌면 나이에 주눅 들지 않고 잘생긴 외모를 부르짖는 당신이 당당해보일 지도 모른다는 사실, 잊지말도록 하자. (사진출처: 영화 '신석기 블루스' 포스터)

한경닷컴 bnt뉴스 김희정 기자 life@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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