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이날이 되면 평소보다 한층 살가워진 부부들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 그러나 몇몇 부부들은 ‘부부의 날’에 대한 의미조차 모르고 있는 실정. 한때는 남부럽지 않게 사랑을 속삭였던 그들이 언제 그랬냐는 듯이 무덤덤해지는 현실이 안타깝다.
신혼시절이 지나고 나면 어느 순간 풋풋함은 사라지고 익숙함이 그들을 지배한다. 싸움이 싸움을 부른다는 누군가의 말처럼 한번 틀어진 감정들은 쉽게 회복되지 않는다. 그러다보면 그동안의 익숙함이 서로에게 상처를 입히는 매개체로 변질되고 만다.
이 순간 오래된 결혼생활은 알콩달콩 사랑스럽던 연애 시절과는 다르게 최전방 전투를 방불케 한다. 남녀 사이라면 피해갈 수 없는 현실, 바로 ‘권태기’에 도달하게 되는 순간이다.
그것은 오래된 남녀 사이일수록 피부로 느껴지는 정도가 심화된다. 이때 서로의 이해와 노력으로 돌파구를 찾는 커플이 있는가 하면 그것마저 찾기 버거운 이들도 있다. 문제는 서로에 대한 의지가 얼마나 확고한가에 달렸다.
권태기 극복을 위해서는 근본적인 원인을 찾아 그것을 회복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또는 여행이나, 로맨틱한 분위기의 식사 등으로 두 사람만의 시간을 자주 갖고, 분위기 있는 부부관계로 마무리 하는 것이 좋다.
※ 남♡녀 권태기 체크 Tip ※
□ 이유 없이 남편(혹은 부인)이 밉거나 그의 행동이 짜증난다.
□ 다른 사람과의 사랑을 꿈꾸게 된다.
□ 다른 부부들의 배우자들과 비교 했을 때 한없이 부족해 보인다.
□ 이혼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한 적이 있다.
□ 장점이라 생각했던 것들이 단점으로 보이기 시작했다.
□ 대화나 전화 통화를 하지 않는 것이 오히려 편하게 느껴진다.
□ 남편(혹은 부인) 없는 생활을 꿈꿔본 적이 있다. (체크사항 도움말: 강남노블스여성의원)
위의 항목에서 2가지 이상 해당된다면 권태기를 의심해 봐야 한다. 당신이 요즘 들어 배우자(애인)에게 예민하게 굴었던 원인을 찾을 수 있을 지도 모른다. 현재 당신의 사랑은 안전한가?
한경닷컴 bnt뉴스 김희정 기자 life@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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