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男 66% "女 ‘야한 속옷’ 입었으면…"

2014-10-08 00:03:12
[김희정 기자] 12월24일, 거리거리마다 종소리가 울려 퍼지는 크리스마스이브 날이다. 오늘 밤이면 거리엔 다정한 커플들로 북적일 것이다. 누군가 지정하진 않았지만 크리스마스는 연인들의 날로 통용되기 때문.

크리스마스에는 커플끼리 선물을 주고받거나, 때론 색다른 이벤트를 통해 기분을 내는 연인들이 많다. 이에 수많은 남녀가 며칠 전부터 크리스마스 선물에 대해 고민했을 터. 크리스마스에 어울리면서도 색다른 선물로는 뭐가 있을까.

크리스마스를 위해 특별한 선물을 하고 싶다면 속옷만큼 당차고 귀여운 선물도 없다. 실제 크리스마스 인기 선물로 섹시 란제리 속옷이 다량 판매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크게 부담스럽지 않은 금액은 물론, 은밀한 마음을 전달할 수 있는 선물로 적격이기 때문이다.

男 66% "내 여자 ‘sexy 속옷’ 입었으면…"

영국 남성 가운데 66%는 부인이나 애인이 몸에 꽉 끼는 섹시 속옷과 서스펜더를 착용하길 바란다는 조사결과가 발표됐다.

그중에서도 남성이 선호하는 야한 속옷의 재질은 공단과 레이스가 1순위로 꼽혔다. 고풍스러운 핑크색 혹은 자주색 여성 속옷을 좋아하는 남성은 33%에 불과했다. 이어 일반 면 재질로 된 속옷을 좋아한다고 답한 남성은 겨우 5%.

반면 여성의 40%는 남편이나 남자친구가 섹시 속옷을 사줄 때까지 기다리지 않고 자신이 직접 구매한다고 답했다. 야한 속옷을 입으면 기분이 훨씬 좋아진다고 답한 여성은 무려 90%를 차지했다.

여성 ‘sexy 속옷’ 구매자의 68%가 男

요즘은 남성들도 여성의 란제리를 거리낌 없이 구매하고 있는 실정. 실제 한 란제리 업체의 조사 결과, 여성 란제리 전체 구매 고객의 68%가 남성인 것으로 드러나 적잖은 충격을 주고 있다. 남성들은 주로 슬립, 브라, 팬티를 세트로 구매했으며, 그중 61%는 ‘선물포장’을 의뢰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여성의 속옷 구매에 익숙하지 않은 남성들은 오프라인보다는 마음 편하게 구매할 수 있는 온라인 쇼핑몰을 선호하고 있다. 특히 40대 이상의 중장년층 남성들은 주변을 상당히 의식할 수밖에 없는 연령층으로, 매장의 여성 고객뿐만 아니라 종업원의 눈치까지 살펴야 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처럼 남성에게 있어 여성의 속옷을 고른다는 것은 엄청난 용기를 필요로 하는 일이다. 이는 온라인 섹시 란제리 쇼핑몰이 호황을 누리는 이유이기도 하다. 남의 이목을 신경 쓰지 않고도 원하는 제품을 마음껏 고를 수 있기 때문이다.

섹시속옷 전문 쇼핑몰 시즈마 관계자는 “온라인 쇼핑이 여성과 젊은 세대의 전유물이라는 편견이 깨지고 있는 가운데, 온·오프라인을 막론하고 남성 종업원 기용에 대해 신중히 검토해야 할 것이다”라고 지적했다.

한편 쇼핑몰 시즈마는(www.sizma.co.kr) 20% 할인된 이벤트 행사를 연말까지 진행한다. 이곳에서는 붉은색 계열의 브라&팬티 세트, 코르셋&버스티어, 슬립&케미솔, 스타킹, 코스튬, 가터벨트까지 다양하게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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