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섹스

男·女, 2011년 솔로탈출 전략은?

2014-10-09 16:18:55
[김희정 기자] 불과 며칠 전 홀로 크리스마스를 보낸 솔로들의 각오가 남다르다. 다가오는 새해에는 외롭게 지낼 수 없다는 결의를 다졌을 터. 2011년, 그들의 솔로 탈출 전략은 무엇일까?

한 소셜 데이팅 사이트에서 20세 이상 미혼남녀 454명(남성 243명, 여성 211명)을 대상으로 ‘애인이 없는 이유와 신년 솔로탈출 계획’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많은 이들이 연애를 못하는 까닭으로 주변에 마땅한 이성이 없기 때문이라고 여기고 있었다.

이어 남성은 호감 가는 이성에게 적극적으로 대시하는 ‘선택과 집중’ 전략을, 여성은 취미생활 동호회에 참여하는 ‘다변화’ 전략을 고려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싱글이라 슬픈 순간? 남성 20.2%가 ‘나보다 별로인 친구가 당당히 애인을 소개할 때’ 자신이 실망스럽다고 밝혔다. 이어 ‘토요일 저녁, 약속 하나 잡히지 않을 때’(17.7%), ‘크리스마스, 연말연시를 홀로 보낼 계획을 세울 때’(11.9%), ‘내게 호감이 있다고 믿었던 상대가 다른 이와 연애를 시작할 때’, ‘배터리 충전을 하지 않아도 3일 이상 휴대폰이 꺼지지 않을 때’(11.1%)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여성 30.3%는 ‘토요일 저녁에도 약속 하나 잡히지 않을 때’ 싱글의 슬픔을 느낀다고 답했다. 그 뒤로 ‘내게 호감이 있다고 믿었던 상대가 다른 이와 연애를 시작할 때’(16.1%), ‘나보다 별로인 친구가 당당히 애인을 소개할 때’(13.7%), ‘크리스마스, 연말연시를 홀로 보낼 계획을 세울 때’(11.4%) 등을 꼽았다.

현재 애인이 없는 이유는? 남성 28.8%, 여성 30.8%가 ‘주변에 이성이 없어서’ 라고 답했다. 이어 남성 16.9%는 ‘내가 이성적인 매력이 부족해서’라고 답한 반면, 여성 20.9%는 ‘아직 운명적인 짝을 만나지 못해서’라고 일축했다.

그 이유로 남성은 ‘연애 기술 부족’(15.6%), ‘아직 운명적인 짝을 만나지 못해서’(14.8%), ‘바쁜 생활 때문에 시간이 없어서’(9.5%) 등을 꼽았으며, 여성은 ‘눈이 높아 누구도 성에 차지 않아서’(16.1%), ‘연애 기술 부족’(13.7%), ‘바쁜 생활 때문에 시간이 없어서’(6.6%) 등을 내세웠다.

이 밖에 ‘직업, 경제력, 학벌 등 조건이 받쳐주지 않아서’(남성 5.3%, 여성 2.4%), ‘내 성격에 문제가 있어서’(남성 2.5%, 여성 1.9%), ‘내 외모에 문제가 있어서’(남성 0.4%, 여성 2.8%)라는 답변을 선택한 응답자는 미미한 수준에 머물러, 자신이 혼자인 이유가 조건이나 타고난 외모 때문은 아니라는 생각이 드러났다.

나는 괜찮은 연애상대인가?
전체 78.6%(남성 72%, 여성 86.3%)가 ‘그렇다. 나를 놓친 이성들을 이해할 수 없다’고 답했으며, 21.4%(남성 28%, 여성 13.7%)만이 ‘아니다. 나는 좋은 연애 상대로 충분하지 않다’고 답했다.

연애상대로서 자신의 점수는?
전체 37.2%(남성 39.9%, 여성 34.1%)가 ‘80점 대’라고 답했다. 이어
30.6%(남성 31.7%, 여성 29.4%)가 ‘70점 대’라고 답했으며, 19.6%(남성 14%, 여성 26.1%)는 ‘90점 대’라고 답해 비교적 자신을 관대하게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60점 대’라고 답한 응답자는 8.4%(남성 9.9%, 여성 6.6%)였으며, ‘50점 미만’은 3.1%(남성 2.5%, 여성 3.8%)에 그쳤다.

마지막으로 싱글이라 슬픈 순간을 해결하기 위한 ‘2011년 솔로탈출 전략’에 대해 물었다.

남성 42.8%가 ‘좋아하는 이성이 생기면 적극적으로 대시하겠다’고 답했으며, 14.8%는 ‘헬스장 등록, 몸짱 프로젝트에 돌입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12.8%에 이르는 남성들이 ‘필요 없다. 2011년에도 나는 혼자다’라고 답해 자포자기 상태임을 드러내기도 했다. 10.3%는 ‘취미생활 동호회에 나갈 계획’이라고 답했으며, 8.2%가 ‘소개팅에 마다하지 않고 나가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었다.

반면 여성 응답자 28%는 ‘취미생활 동호회에 나갈 계획’이라고 대답해 남성 응답자들과 다소 다른 반응을 보였다. 1위와 근소한 차이로, 27%의 여성들이 ‘좋아하는 이성이 생기면 적극적으로 대시하겠다’고 답했으나 남성들의 직접적인 전략보다는 우회적으로 기회를 마련하고자 하는 여성들이 더 많았다. 이어 16.1%가 ‘소개팅에 마다하지 않고 나가겠다’고 답했으며, 9%가 ‘필요 없다. 2011년에도 나는 혼자다’라는 소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설문제공: 이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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