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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혼女 60% "군필자 男, 좋아"

2014-10-14 15:47:08
[김희정 기자] 전쟁 발발 위험이 높아지면 결혼 적령기의 남녀는 어떤 생각을 하게 될까?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의 조사 결과, 많은 미혼남녀들이 전쟁 위협을 느낀다면 결혼 시기를 앞당기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드러났다.

미혼남녀 556명(남녀 각 278명)을 대상으로 ‘전쟁발발 위험이 높아질 경우, 결혼 시기 조정여부’에 대해 조사한 결과, 미혼남녀 똑같이 ‘서두른다’(남 57.9%, 여 42.8%)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영향 없다’(남 36.7%, 여 38.1%), ‘미룬다’(남 5.4%, 여 19.1%) 순.

먼저 결혼을 서두르는 이유에 대해서는 남성과 여성 사이에 큰 차이를 보였다.

남성의 과반수이상이 ‘어려울수록 배우자가 필요하다’(63.9%)고 답했으며, 여성의 상당수가 ‘결혼은 꼭 해보고 싶다’(73.6%)고 밝히며, 각각 상이한 의견을 필역했다. 뒤이어 남성은 ‘결혼은 꼭 해보고 싶다’(31.7%), 여성은 ‘어려울수록 배우자가 필요하다’(21.2%)고 답했으며, 마지막 3위는 ‘전쟁이 나도 별 피해 없을테니’(남 4.4%, 여 5.2%)로 나타났다.

반면 결혼을 미루는 이유로는 남성과 여성 모두 ‘사랑하는 가족에게 피해주고 싶지 않아서’(남 72.9%, 여 74.4%)라고 답했다.

한편 전쟁이 발발할 경우 남성은 ‘총을 들고 싸운다’(43.5%), ‘후방을 지킨다’(19.4%), ‘피해복구나 피해자 지원’(18.0%), ‘직장생활에 충실’(14.4%)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여성은 ‘피해복구 및 피해자 지원’(30.9%), ‘피신한다’(26.6%), ‘직장생활 충실’(19.4%), ‘사회질서 유지’(14.1%) 등을 꼽았다.

더불어 미혼여성들에게 ‘배우자를 찾을 때 군복무 이행에 대한 고려 여부’에 대해 조사한 결과 ‘갔다 오는 편이 낫다’(33.8%), ‘군복무를 필해야 한다’(26.3%)는 대답이 상당수(60.1%)를 차지하면서 군필자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밖에 ‘상관없다’(29.9%), ‘안 가는 편이 낫다’(10.0%) 순.

군필자 남성의 결혼 후 장점에 대해서는 남성의 경우 ‘책임감’(64.4%)을 꼽았으며, 여성은 ‘강인한 정신력’(37.4%)을 가장 큰 장점으로 꼽았다. 이어 남성은 ‘강인한 정신력’(19.8%), ‘건강’(9.3%)을, 여성은 ‘건강’(28.1%)과 ‘책임감’(21.2)을 꼽았다.

요즘은 남성의 여성화 경향으로 인해 남성들에게서도 여린 느낌을 받을 때가 많다. 이에 따라 ‘끈기와 의지’를 동경하는 많은 여성들이 배우자감으로 군복무를 통해 강인하게 단련된 남성을 선호하는 것으로 분석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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