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섹스

[연애 코치] 된장녀가 당당한 이유?

2015-01-16 05:05:51
[김희정 기자] 오늘은 된장녀가 사랑 받는 비밀스런 이유를 나눠볼까 한다. 남성들의 눈에 하트가 발사될 수밖에 없는 사랑스러운 여성들의 연애 비법, 지금부터 파헤쳐보자.

하늘 높은 줄 모르는 킬힐에 지갑이나 제대로 들어갈지 궁금한 클러치백을 한 손에 들고 걷는 도도한 A양. 늘씬한 허벅지 라인이 드러나는 미니스커트에 풍성한 웨이브 머리를 휘날리며 계산대로 다가가 외친다. “이거, 저거, 일시불이요”

흔히들 된장녀라고 말하는 미디어 속 캐릭터들의 한 장면이다. 사람들은 이들을 된장녀라 부른다. 그러나 이들 스스로는 본인 스스로를 자기애가 강한 여성이라고 느낄 수 있다. 능력이 있고 재산 넉넉하니, 언제 어디서나 당당할 수밖에.

이런 이들을 된장녀라 속칭하며 손가락질 하는 남성들도 극 속의 결말에서는 죽고 못 사는 사랑으로 연결된다. 된장녀라며? 사치 쟁이라면서? 남성들은 어느새 그들에게 푹 빠지고 만다. 그들(남)은 그들(여)의 재력에 반한 걸까?

된장녀가 사랑받는 이유?

물론 넘치는 재력 또한 매력 중 하나겠지만, 진정한 매력은 바로 몸에 흐르는 당당함과 자신감이다. 쓰러져도 당황하지 않고 일어서는 것. 어떠한 상황이 와도 자신의 능력과 힘을 믿으며 해결해내는 것. 그들이 진짜 사랑스러운 이유는 바로 빛나는 자존감이다.

자존감이 뭐 그리 매력적이냐고 반문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역으로 묻겠다. 당신은 자신을 얼마나 사랑하고 있는가?

뭔가 수월하지 않으면 “난 이래서 안 돼. 역시 난 운이 없어. 되는 일도 없어” 등 종일 투덜대고 있지는 않은가. 사랑을 나누기에도 모자란 연인과 상사 욕에 회사 비난, 결국은 자기비하로 이어지는 당신의 일상 속에서 사랑을 느끼는 남자가 몇이나 될까.

자신조차 사랑하지 않는 사람이 남을 사랑하기는 역부족이다. 자신을 사랑할 줄 아는 사람이 사랑을 주는 법도, 받는 법도 알기 마련이다.

자존감 있는 여자는 자신의 매력과 능력을 충분히 알고 있다. 그리고 그 점을 잘 이용할 줄 안다. 어떻게 해야 자신을 더 사랑할 수 있는지, 어떻게 하면 타인에게 자신이 더 사랑받을 수 있는지를 잘 알고 있다. 자신의 매력을 정확히 알고 있기 때문에 이성이 자신을 보게끔 하는 포인트도 정확하게 꼽을 수 있는 것.

사랑 받고 싶다면 먼저 자신을 사랑할 줄 아는 여자가 되어야 한다. 앞서 말한 된장녀 캐릭터가 자존감이 높다 하여 돈을 펑펑 쓰고 다닌다든가, 당당한 척을 한다든가 하는 위장은 소용 없다. 된장녀 캐릭터를 예로 든 것은 그녀의 재력을 말한 것이 아니라 자신을 어필할 줄 아는 여성의 내면을 이야기한 것이었다.

당신이 자존감을 높이기 위해 해야 할 것은 된장녀 캐릭터의 겉모습을 벤치마킹할 것이 아니라 그들의 표현 방법, 마음을 전달하는 방식, 자신을 사랑할 줄 아는 마음, 곧 내면에서 우러나오는 사랑스러움을 배워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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