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섹스

못생긴 男, 퀸카 만나는 법

2015-04-06 22:52:42
[이송이 기자] 9월17일, 오늘 애인을 만든다면 크리스마스가 100일이 된다는 고백데이다. 이미 좋아하는 이성이 있거나, 소개팅이나 잦은 만남으로 핑크빛 기류가 돌고 있는 남녀라면 고백하기 좋은 날이다.

하지만 좋아하는 이성이 있어도, 고백할 엄두조차 내지 못하는 모태솔로들이 있다. 대부분의 모태솔로들은 외모에 콤플렉스를 가진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길을 지나다니다 보면 잘생긴 남자와 못생긴 여자, 못생긴 남자와 예쁜 여자가 손을 잡고 다니는 것을 종종 볼 수 있다. 이런 커플들을 보며 분명 한번쯤은 “남자가 돈이 많나봐”, “여자가 돈이 많은가봐”라고 생각한 경우가 있을 것이다.

오늘 고백데이를 맞아, 못생긴 남자가 퀸카를 만나는 방법에 대해서 이야기해보자.

우선 자신의 외모를 객관적으로 평가를 해야 한다. 자신이 중간 레벨에도 미치지 못한다면 그것을 인정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외모가 조금 떨어진다 해서 자신감까지 떨어뜨리는 것은 모태솔로로 늙어가는 지름길. 외모를 커버할 수 있은 다른 무언가가 필요하다.

물론 미팅에서 재미있는 이야기와 액션으로 분위기를 다 띄우고 “오빠 너무 재미있다”라고 여자들이 박장대소를 하며 말은 하지만 정작 사귀는 건 다른 잘생긴 다른 친구인 경험을 한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여기에서 자신감을 잃으면 안 된다.

소위 말하는 퀸카라는 여성들은 잘생긴 남자들이 가만히 두질 않는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 정작 잘생긴 남자들보다는 좋은 남자를 찾기 마련이다. 잘생긴 남자들은 얼굴 값을 한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매너 좋고 잘생긴 나만을 사랑해주는 남자라면 정말 소원이 없겠지만, 보통 그런 남자들은 바람둥이일 확률이 높다. 잘생긴 남자들에게 상처받고 아픈 기억들이 많은 퀸카라면 이제는 나만을 아껴주고 사랑해 주는 좋은 남자를 찾기 마련이다.

못생긴 얼굴도 자주 보면 눈에 익기 마련이다. 하지만 여기서 중요한 것은 눈에 익을 수 있는 외모이냐는 것이다. 자신이 너무 뚱뚱하다면 살을 조금 빼고, 피부가 좋지 않다면 피부에 신경을 조금이라도 써야 한다. 만날 수 있는 최소한의 상태는 갖춰야 할 것 아닌가.

그 상태를 갖췄다면 퀸카의 눈에 자신의 얼굴을 익혀야한다. 매일 찾아가서 그를 보라는 것이 아니다. 일주일에 두 번 정도 커피를 마실 시간정도면 충분하다. 이렇게 자주 보면 잘생긴 얼굴이나 못생긴 얼굴이나 그 얼굴이 그 얼굴로 느껴진다. 그때까지 기다리는 끈기 또한 필요하다.

옛말에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는 말이 있듯, 여자를 알지 못하면, 성공 확률도 낮다. 요즘에는 연애지침서 도서들도 많이 나온다. 여기서 남자가 여자를 꼬시는 방법이라는 책보다 여자를 위한 연애 지침서를 보자. ‘이런 남자 만나지 말아라’, ‘나쁜 남자에게 빠지지 않는 법’등 여자들이 볼만 한 책을 보고 책에 나오는 피해야 할 남자가 되지 않으면 되는 것이다.

여자 앞에서 정확히 계산하지 마라. 시간이던 돈이던 너무 칼 같이 계산하면 여자들이 거부감을 느낀다. 여자 앞에서는 바보같이 계산하는 것이 좋다. 여자가 원하는 무언가를 위해 내 시간을 과감히 투자 할 수 있는 그런 남자, 여자는 그런 것에 감동을 받는다.

마지막으로 절대 포기하지 마라. 고등학교 때 ‘포기는 배추를 셀 때 쓰는 말이다’라는 명언을 들은 적이 있을 것이다. 중간에 포기한다면 난 그냥 못생긴 애로 낙인 되는 것뿐이다. 한 여자만을 사랑할 수 있는 뜨거운 가슴을 가진 남자라면 누구든지 퀸카를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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