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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싱들, 재혼 후 혼인신고 서두른다?

2015-04-15 15:05:18
[라이프팀] 돌싱(돌아온 싱글)들은 초혼에 비해 재혼 후 혼인신고를 서두르는 경향이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 초혼 실패에 대한 보상심리가 작용하는 것이 그 이유다.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가 9월28일부터 10월5일까지 재혼을 희망하는 돌싱 남녀 518명을 대상으로 ‘재혼 후 바람직한 혼인신고 시기와 그 이유’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재혼 후 바람직한 혼인신고 시기’를 묻는 질문에서 ‘6개월 이내’로 답한 비중이 남성은 78.9%, 여성은 66.0%를 차지했는데 이는 초혼보다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혼인신고를 6개월 이내에 가능한 빨리 한다고 답한 경우, 그 이유에 대해서 남녀 비슷한 분포를 보였다. ‘초혼실패를 보상받기 위해’(남 73.4%, 여 52.6%)가 과반수를 차지했고, ‘마음의 안정을 찾기 위해’(남 22.7%, 여 35.4%)와 ‘배우자로서의 권리를 찾기 위해’(남 3.9%, 여 12.0%) 등이 뒤따랐다.

반면 혼인신고를 가능한 늦게 한다고 대답한 이유로는 남성의 경우 ‘이혼 시 재산분배’(48.3%), ‘실패 시 중혼(重婚)이 되므로’(41.3%)의 순이나, 여성은 ‘실패 시 중혼이 되므로’(35.4%), ‘이혼 시 재산분배’(31.7%)가 뒤를 이었다. 결혼에 실패한 경험이 있기 때문에 남녀 모두 현실적인 문제로 혼인신고에 신중을 기하게 된다는 것이다.

한편 혼인신고 전 상대에 대해 반드시 확인할 사항으로 남성, 여성 구분 없이 ‘인품’(남 43.6%, 여 49.8%)을 첫손에 꼽았다. 다음으로는 남성의 경우 ‘속궁합’(14.4%), ‘폭언, 폭행 여부’(12.7%), ‘재산’(10.9%), ‘비정상적인 면 유무’(7.3%) 등이 뒤를 따랐고, 여성은 ‘인품’ 다음으로 ‘폭언, 폭행 여부’(14.2%), ‘재산’(12.1%), ‘부채’(10.7%), ‘생활습성’(7.1%) 등을 혼인신고 전에 살펴보겠다고 대답했다.

온리유의 이경 실장은 “초혼 때는 보통 경제력이나 외모 등 외형적인 요건을 중시하지만 결혼생활을 해본 결과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해 줄 수 있는 성숙한 인품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인식하게 된다”라고 조사결과를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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