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섹스

남자는 겨울에 유독 첫사랑을 잊지 못한다?

2015-05-21 20:20:38
[이송이 기자] 지금은 헤어져 남남이지만 한때는 열정을 쏟았던 옛 사랑! 남성은 성탄절을 전후하여 옛 애인에 대한 추억에 잠기는 반면, 여성은 맞선 상대가 실망스러울 때 떠나간 남성을 그리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대표 손동규)가 연애결혼 정보업체 커플예감 필링유와 공동으로 12월15일부터 21일까지 전국의 결혼희망 미혼남녀 528명(남녀 각 264명)을 대상으로 전자메일과 인터넷을 통해 ‘어떤 상황에서 헤어진 옛 애인이 가장 그립습니까?’라는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다.

이 질문에 대해 남성 응답자의 36.7%가 ‘캐럴 송이 들릴 때’로 답했고, 여성은 33.7%가 ‘맞선에서 실망할 때’로 답해 각각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다음으로 ‘같이 간 장소를 지날 때’(남 24.5%, 여 24.2%)가 차지했고, 이어 남성의 경우 ‘생일 등 각종 기념일’(14.4%), ‘맞선에서 실망할 때’(10.8%), ‘가을 등 계절적 요인’(9.4%) 등의 순이고, 여성은 ‘생일 등 각종 기념일’(14.5%), ‘캐럴 송이 들릴 때’(11.6%), ‘친지들의 결혼식 소식’(9.7%) 등의 순이다.

비에나래의 손동규 대표는 “끝없이 조금이라도 더 나은 상대를 원하는 여성들의 입장에서는 실망스런 맞선상대 앞에서 과거 옛 애인이 아쉽게 느껴진다”고 설명했다.

‘헤어진 애인의 어떤 점 때문에 그립습니까?’에서는 남녀 공히 ‘(그 동안) 쌓인 정’(남 54.9%, 여 45.1%)을 단연 높게 꼽았다. 그 외 남성은 ‘진심어린 사랑’(19.6%)과 ‘같이 보낸 시간’(11.8%), ‘나에 대한 열정’(7.8%) 등이 그녀를 그립게 만든다고 답했고, 여성은 ‘나에 대한 열정’(19.1%), ‘같이 보낸 시간’(16.9%) 및 ‘잘 맞는 코드’(11.2%) 등을 이유로 들었다.

커플예감 필링유의 손숙현 매니저는 “이성간에 장기간 교제할 경우 여러 장소에서 다양한 사연으로 좋고 나쁜 추억을 쌓는다”라며 “이런 추억들이 황금 같은 젊은 시절을 아롱지게 하므로 훗날 문득문득 생각나게 된다”고 풀이했다.

한경닷컴 bnt뉴스 기사제보 presslife@bntnews.co.kr

▶ 다이어트 성공하려면 "겨울을 노려라!"
▶ 돌싱男 “원수 안 봐서 좋지만, 성욕은 불편해”
▶ 김재우 성형고백, 당당히 받는 남성 성형 증가
▶ 송년회 핫 키워드 ‘핫팬츠’ … 각선미 뽐내려면?
▶ 홍수아 망언 스타 등극 “자꾸 빠지는 걸 어떡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