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서로 오래 보다 보면 예쁜 모습만 보여줄 수는 없다. 애인에게 가장 보이고 싶지 않은 모습은 무엇일까?
미혼들은 남성, 여성 불문하고 애인이 자신의 술 취한 자태를 보면 평소의 모습과 판이하게 달라 충격을 크게 받을 것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 질문에 대해 남성 응답자의 35.2%와 여성의 45.1%가 ‘술 취한 모습’으로 답해 각각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다음으로 ‘친한 친구들과 있을 때의 가식 없는 모습’(남 20.9%, 여 18.0%)이 꼽혔다.
그 외에 남성은 ‘부모와의 껄끄러운 관계’(17.5%)와 ‘각종 잔병치레’(14.0%), ‘직장생활 모습’(7.0%) 등을 부끄럽게 생각하고, 여성은 ‘지하철 등 대중교통 안에서의 모습’(12.2%), ‘직장생활 모습’(9.0%) 및 ‘부모와의 껄끄러운 관계’(8.1%) 등을 숨겨진 진실로 꼽았다.
재미있는 사실은 술 취한 자신의 모습을 보고 애인이 놀랄 것이라고 답한 비중에서 여성이 남성보다 10% 정도 높다는 점이다.
비에나래의 손동규 대표는 “술을 마시면 남녀 불문하고 자태가 흐트러지기 쉽다”라며 “남성의 술 취한 모습은 자주 접할 수 있고 사회 인식 상 덜 충격적이지만, 여성의 경우는 평소 모습에서 유추하기도 힘들고 성 관념상 더 충격적으로 다가온다”고 설명했다.
커플예감 필링유의 조은영 매니저는 “남성들은 평소 여성보다 삐뚤어진 행동이 상대적으로 많기 때문에 연인 앞에서 불필요한 험담을 하지 않도록 미리 주의를 준다”라며 “여성들은 아무래도 가지런하게 정리정돈 된 상태로 연인을 맞으려는 경향이 있다”고 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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