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섹스

애인에게 절대 들켜서는 안 될 ‘이것’

2015-05-27 00:11:26
[이송이 기자] 내 애인에게는 예쁜 모습, 멋진 모습만 보여주고 싶은 것이 사람의 마음이다.
하지만 서로 오래 보다 보면 예쁜 모습만 보여줄 수는 없다. 애인에게 가장 보이고 싶지 않은 모습은 무엇일까?

미혼들은 남성, 여성 불문하고 애인이 자신의 술 취한 자태를 보면 평소의 모습과 판이하게 달라 충격을 크게 받을 것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대표 손동규)가 연애결혼 정보업체 커플예감 필링유와 공동으로 12월22일부터 27일에 걸쳐 전국의 결혼희망 미혼남녀 546명(남녀 각 273명)을 대상으로 ‘데이트 시 평소 드러내지 않는 모습 중 애인이 알면 기절할 것 같은 본인의 숨겨진 진실’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다.

이 질문에 대해 남성 응답자의 35.2%와 여성의 45.1%가 ‘술 취한 모습’으로 답해 각각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다음으로 ‘친한 친구들과 있을 때의 가식 없는 모습’(남 20.9%, 여 18.0%)이 꼽혔다.

그 외에 남성은 ‘부모와의 껄끄러운 관계’(17.5%)와 ‘각종 잔병치레’(14.0%), ‘직장생활 모습’(7.0%) 등을 부끄럽게 생각하고, 여성은 ‘지하철 등 대중교통 안에서의 모습’(12.2%), ‘직장생활 모습’(9.0%) 및 ‘부모와의 껄끄러운 관계’(8.1%) 등을 숨겨진 진실로 꼽았다.

재미있는 사실은 술 취한 자신의 모습을 보고 애인이 놀랄 것이라고 답한 비중에서 여성이 남성보다 10% 정도 높다는 점이다.

비에나래의 손동규 대표는 “술을 마시면 남녀 불문하고 자태가 흐트러지기 쉽다”라며 “남성의 술 취한 모습은 자주 접할 수 있고 사회 인식 상 덜 충격적이지만, 여성의 경우는 평소 모습에서 유추하기도 힘들고 성 관념상 더 충격적으로 다가온다”고 설명했다.

‘애인이 집에 찾아올 경우 최우선 조치사항’에 대해서는 남녀간에 큰 차이를 보였다. 남성은 ‘가족들 입단속’(27.1%)을 첫손에 꼽았으나, 여성은 ‘본인 방’(42.5%)을 최우선적으로 챙기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 외 남성은 ‘거실’(23.3%), ‘본인 방’(22.5%), ‘음식’(19.4%) 등의 순이고, 여성은 ‘가족들 입단속’(21.3%), ‘거실’(17.0%), ‘음식’(12.1%) 등의 순서다.

커플예감 필링유의 조은영 매니저는 “남성들은 평소 여성보다 삐뚤어진 행동이 상대적으로 많기 때문에 연인 앞에서 불필요한 험담을 하지 않도록 미리 주의를 준다”라며 “여성들은 아무래도 가지런하게 정리정돈 된 상태로 연인을 맞으려는 경향이 있다”고 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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