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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싱男 67% "배우자, 사람은 괜찮았다"

2015-05-28 20:58:54
[이송이 기자] 이혼 경험이 있는 돌싱(‘돌아온 싱글’의 줄임말)들이 전 배우자에 대한 평가에서 남녀 간에 극명한 차이를 보였다. 남성은 사람 자체는 별 문제가 없었다고 생각하는 반면, 여성은 과반수가 형편없는 사람이었다고 평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재혼전문 온리-유가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대표 손동규)와 공동으로 12월29일부터 1월4일 전국의 재혼희망 이혼 남녀 516명(남녀 각 258명)을 대상으로 ‘전 배우자에 대한 한 남자 혹은 한 여자로서의 평가’를 설문조사 했다.

이 질문에 대해 ‘괜찮은 사람인데 나와 안 맞았다’(남 24.4%, 여 26.9%)거나 ‘사람은 괜찮은데 상황이 꼬였다’(남 42.6%, 여 16.1%) 등과 같이 사람 자체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 비중이 높았다. 단 ‘형편없는 사람이었다’고 답한 비중에서는 남성이 26.8%인데 반해 여성은 53.9%로서 여성이 27.1% 높았다.

비에나래의 손동규 대표는 “부부의 성역할에 있어서 남성의 직업, 경제력 상의 문제나 폭행, 부정행위 등은 이론의 여지가 없으나, 가사나 자녀 양육, 가족관리 등을 주 역할로 하는 여성들은 시시비비를 가릴 마땅한 잣대가 없을 뿐 아니라 책임을 묻기도 곤란하다. 따라서 부부간에 문제가 생기면 남성의 과실이 크게 부각된다”고 설명했다.

‘전 배우자와 이혼에 도달할 때까지의 과정과 배경’에 대해서도 남녀간에 차이를 보였다. 남성은 ‘예기치 못한 일이 발생하여’(36.4%)와 ‘쌓이고 쌓여서’(34.2%), ‘별것 아닌 게 꼬여서’(27.4%) 등의 3가지 요인을 비슷한 비율로 지적했으나, 여성은 압도적 다수인 80.2%가 ‘쌓이고 쌓여서’ 이혼을 하게 됐다고 답했다. 그 외 ‘예기치 못한 일이 발생하여’가 12.3%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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