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섹스

이상형과 이루어지지 않는 이유는?

2015-06-06 07:11:47
[이송이 기자] 최근 완전함을 뜻하는 의미로 ‘뼛속까지’라는 용어가 자주 사용되고 있다. 그렇다면 미혼남녀들의 ‘뼛속까지 이상형’은 어디서 만난, 누구일까?

남성의 경우 오다가다 우연히 마주친 여성 중에 ‘뼛속까지 이상형’이 있고, 여성들은 각종 매체를 통해 자주 대하는 사회 저명인사 중 특정 남성을 최고의 이상형으로 삼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대표 손동규)가 전국의 결혼희망 미혼남녀 568명(남녀 각 284명)을 대상으로 전자메일과 인터넷을 통해 ‘뼛속까지 이상형을 만난 계기 및 대상’에 대해 조사한 결과, 남성 응답자의 34.5%가 ‘오다가다 만난 이성’으로 답했으며 여성은 29.2%가 ‘사회 저명인사’로 답해 각각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다음으로 남성의 경우 ‘대학동창’(21.8%), ‘소개팅 상대’(14.7%), ‘스승’(13.0%), ‘사회 저명인사’(8.7%) 등의 순이었다. 여성은 사회 저명인사에 이어 ‘소개팅 상대’(23.2%), ‘오다가다 만난 이성’(17.6%), ‘직장 동료’(11.6%), ‘대학 동창’(10.2%) 등의 순으로 답했다.

‘뼛속까지 이상형’과 교제하기 위해 펼친 구애 전략은 남녀 모두 절반 이상(남 55.3%, 여 64.4%)이 아쉽게도 ‘(냉가슴만 앓고) 근접도 못했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 외에도 ‘본인 PR을 열심히 했다’(남 25.7%, 여 17.6%)와 ‘문자, 메일 등으로 관심을 표했다’(남 12.8%, 여 11.3%) 등과 같이 남녀 비슷한 전략을 구사하고 있었다.

‘뼛속까지 이상형’과 사랑이 이루어지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는 남녀 똑같이 상대와의 ‘사회적 지위 차이’(남 29.7%, 여 36.4%)를 첫손에 꼽았다. 그 뒤로 남성은 ‘나이 차이’(23.8%)와 ‘외모 차이’(20.2%), ‘상대에 애인이 있어서’(17.9%) 등이 차지했고, 여성은 ‘신분 차이’(26.0%), ‘가정환경 차이’(17.1%), ‘외모 차이’(12.2%) 등을 이유로 들었다.

남녀 모두 이상형을 자신의 제반 조건과 동떨어지게 높은 수준으로 설정함으로써 교제에 실패하는 사례가 많다. 이상형을 놓친 후에도 남성은 오랫동안 가슴앓이를 하며 과거에 묶여 있으나, 여성은 새로운 남성을 찾아 몸과 마음을 새롭게 다지는 경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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