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섹스

화려한 돌싱의 조건 ‘애인’ … 1위는 과연?

2015-06-17 13:57:54
[이송이 기자] 재혼대상자들이 스스로 꼽은 화려한 돌싱(돌아온 싱글)의 조건은 돈이나 외모보다는 ‘안정된 직장’인 것으로 나타났다.

행복출발 더원이 재혼남녀 880명(남성 452명, 여성 428명)을 대상으로 ‘화려한 돌싱의 조건(복수응답)’을 조사한 결과 남성(56.4%)과 여성(64%) 모두 ‘안정적인 직장’이 최고라고 입을 모았다. 경제가 불안정한 요즘에 혼자 살아가기 위해서는 당장의 통장 잔고보다는 꾸준히 다닐 수 있는 직장을 선호하는 모습이었다.

초라한 더블보다 화려한 돌싱이 되기 위한 그 다음 조건은 성별 차이가 있었다. 남성이 2위와 3위로 각각 선택한 조건은 외로움을 나눌 애인(48.5%)과 즐거운 취미생활(40.3%)이었다.

반면 여성은 든든한 내 집(41.6%)과 끄떡없는 건강과 체력(38.6%)을 다음 순위로 들었다. 결국 남성은 애인과 취미 등 자신의 마음이 즐거워지는 조건을 원하는 편이고, 여성은 집과 건강 등 생활 여건이 편안해지는 조건을 우선시했다.

기타 응답으로 남성에게 낮은 점수를 받은 돌싱의 필수조건에는 통장 잔고(16.2%)와 외모 관리(12.4%)가 있었다. 여성은 외모 관리(18.7%)와 애인(17.3%)이 상대적으로 덜 중요하다고 답했다.

더원 관계자는 “돌싱 300만 시대가 된 만큼 이혼이나 사별로 혼자가 된 이후의 생활을 설계하는 일도 중요해졌다”며 “싱글만의 자유를 누리는 것도 좋지만 스스로 자립할 수 있는 기반을 다져야 하고 재혼 역시 상대에게 의지하려는 생각보다 서로 도움이 되려는 마음가짐을 가져야 성공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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