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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데이, 호감있는 동료에게 ‘무엇’을 선물할까?

2015-06-23 08:28:55
직장인 박진영 씨는 이번 화이트데이에 ‘센스남’으로 거듭나겠다고 결심했다. 여직원들과 상사에게 점수도 딸 겸 큰마음을 먹고 립글로즈를 준비했다. 화이트데이 후 박 씨에게 들려오는 소문은 센스남이 아닌 ‘바람둥이’.

립글로즈를 받은 한 여직원이 자신을 좋아해서 준 것으로 생각한 것이다. 여직원이 다른 직원들과 이야기를 하다 보니 여기저기에서 ‘나도 받았다’는 반응을 보였고, 박 씨는 어느새 아무에게나 고백하는 쉬운 남자가 되어 있었다.

[이송이 기자] 연인에게 사랑을 표현하는 화이트데이, 여자친구의 선물도 고민이지만 매일 보는 직장 동료선물도 고민이다. 어느 포털사이트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화이트데이에 ‘여자 동료에게 사탕을 주시겠습니까?’라는 질문에 63.3%가 준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직장동료에게 어느 정도의 선물을 해야 할 지가 가장 고민이다.

동료에게 선물을 할 때 가장 고민되는 것이 바로 가격이다. 보통 가격적인 면에서도 부담이 덜 되는 초콜릿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여성들의 경우에는 사탕보다 달콤한 초콜릿을 선호하는 경향이 많기 때문이다.

화이트데이는 평소 호감을 갖고 있는 여직원에게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기에 좋은 날이다. 다른 여직원에게도 함께 선물을 주면서 마음을 들키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다른 여직원과 호감 있는 여직원에게 똑같은 선물을 할 수는 없다. 그렇다면 어떤 선물이 좋을까?

여성들이 회사에서 많이 사용하는 물품을 주는 것도 방법이다. 핸드크림은 여성들의 경우 회사에 하나씩 구비되어 있는 필수품 중 하나다. 작은 크기의 핸드크림은 가격도 부담되지 않을뿐더러 여성들의 필수품이니 ‘센스남’이 되기에 충분하다.

성의 없는 선물은 주고도 좋은 소리를 듣지 못한다. 특히 남성들은 여성의 선물을 고를 때 무척 힘들어 한다. 때문에 차라리 직접 고르는 것보다는 핸드폰으로 커피 기프트콘을 선물로 보내는 것도 방법이다.

회사 근처에 있는 커피전문점에서 교환할 수 있는 아메리카노 정도의 기프트콘이라면 가볍게 센스남으로 등극할 수 있다. 최근에는 카카오톡에서도 ‘선물하기’가 가능하니 이를 활용하는 것도 좋다.

화이트데이에 직장동료에게 선물을 주는 것은 일종의 ‘정’의 표시다. 모든 ‘데이’를 챙길 수는 없지만 화이트데이 같은 날을 챙긴다면 회사에서 ‘센스남’이 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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