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섹스

돌싱 女 32% “시어머니, 시누이 겁 안나”

2015-06-24 09:18:28
[박영준 기자] 여성들이 결혼 후 시어머니, 시누이 등을 두려워하던 것은 과거 이야기다. 돌싱(돌아온 싱글의 줄임말) 여성들 대부분 전 배우자와 결혼생활에서 시어머니, 시누이 등을 대하기 어렵지 않았다고 답했다.

한 재혼전문 사이트가 결혼정보회사와 함께 3월15일부터 21일까지 전국 재혼희망 돌싱 남녀 518명(남녀 각 259명)을 대상으로 전자메일과 인터넷을 통해 ‘전 배우자와 결혼생활 중 가장 대하기 어려웠던 상대 가족’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이 질문에 대해 남녀 똑같이 10명 중 3명 이상이 상대하기 어려웠던 가족이 ‘없다’(남 32.0%, 여 32.4%)고 답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특히 여성은 ‘시어머니’(10.8%)나 ‘시누이’(7.2%)를 대하기 어려웠다고 답한 비중은 높지 않았다.

자세한 응답분포를 보면 남성의 경우 ‘장인’(22.8%)과 ‘처제/처형’(18.3%), ‘장모’(16.4%) 등을 꼽았고, 여성은 ‘시아버지’(25.1%)와 ‘시동생/아주버니’(18.0%), ‘시어머니’(10.8%) 등으로 답했다.

이를 본 전문가들은 여성의 사회적 지위 향상과 가정 내 입김이 커지는 현상을 꼬집었다. 덕분에 시댁에서 며느리를 대하는 태도 또한 바뀌었다는 것. 특히 여성이 먼저 제기하는 이혼이 증가하면서 시가에서 오히려 며느리 눈치를 보는 사례도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전 배우자의 가족 중 자신을 가장 호의적으로 대해줬던 사람’에 대해서는 남성이 ‘장모’(46.0%), 여성은 ‘시아버지’(34.4%)를 첫손에 꼽았다. ‘사위사랑은 장모’라는 옛말이 아직 통용되고 있음을 반증한 것이다. (자료제공: 온리유, 비애나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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