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나는 물이 두렵지 않다

김하나 기자
2009-07-01 18:07:20

올해도 어김없이 여름이 돌아왔다. 더운날에는 움직이지 않고 집안에 콕 박혀 수박이나 먹는 게 최고라는 이도 있지만, 뭐니뭐니해도 여름이 되면 다가올 휴가에 들뜨는 것이 인지상정이다.


휴가 날짜가 정해지면 들뜬 마음으로 여행상품부터 알아보고, 어디로 갈까 고민하게 된다.
어디로 언제 갈지 결정 났다면, 이제 어떻게 즐겁게 보낼 수 있을지 고민할 차례.


특히 여름 여행에는 물이 빠질 수 없다. 산으로 가도 계곡을 찾아가고 바닷가, 워터파크 등 물이 있는 곳을 찾아가기 마련인 것. 이럴 때, 잊지 말고 꼭 챙겨야 하는 준비물이 있다.


여행에서 절대 빠지면 안되는 것이 추억을 남길 수 있는 사진. 하지만 무겁고 커다란 DSLR을 렌즈까지 챙겨서 가져가기엔 부피와 무게도 부담스럽지만 비싼 카메라에 물이라도 닿거나 고장날까 걱정하느라 편하게 놀 수조차 없다.


이럴 때를 대비해 방수카메라를 미리미리 준비해두자.

방수 카메라란 말 그대로 물 속에서도 사용이 가능한 카메라. 요새는 가벼운 물놀이는 물론, 스쿠버 다이빙을 하면서도 사용할 수 있는 카메라가 출시되어 있다.
특히 방수 카메라는 카메라의 내외부를 완벽히 차단한 제품이기 때문에 물 뿐만 아니라 먼지에도 강해서 어디서나 사용하기 편하다.


방수카메라의 원조라면 올림푸스를 빼놓을 수가 없다. 2006년 올림푸스가 방수카메라를 내놓은 이후, 다른 회사의 제품 라인업에는 방수 기능의 제품이 한두개 정도지만 올림푸스의 경우 대부분의 제품이 생활방수가 가능하다.


특히 가장 강력한 성능을 자랑하는 제품으로 뮤-터프-8000이 있다. 이름마저 아웃도어 카메라에 걸맞게 강하고 튼튼하다.


수중 10m까지 방수가 되는 강력한 성능으로 물에 닿아도 문제 없는 정도가 아니라 웬만한 깊이의 스쿠버 다이빙을 하면서도 수중 촬영이 가능한 수준이다.
또한 키 높이에서 떨어뜨려도 충격이 흡수되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으며 아웃도어용 카메라 중 최초로 광학 및 디지털 손떨림 방지 기능까지 갖췄다.


가볍고 누구나 조작하기 쉬운 ‘똑딱이 카메라’ 이지만, 기능만큼은 DSLR 못지않다.
DSLR카메라에 쓰이는 최신형 엔진을 탑재하여 뛰어난 이미지 묘사와 노이즈 억제 능력을 보여주며 뷰티모드, 얼굴인식 등 다양한 촬영모드를 갖췄다.

가격은 40만원 후반대.

방수 카메라의 원조인 올림푸스에 대항해 캐논에서 올해 5월, 야심차게 내놓은 제품이 바로파워샷 D10.


올림푸스 뮤-터프8000과 마찬가지로 최대 수심 10m까지 방수가 가능하다.
특히 빛이 강한 해변이나 스키장에서 시야율이 좋아 촬영 결과를 보기 쉬운 퓨어컬러 LCD를 강점으로 내세운다.
또한 전면 커버를 교체하여 사용할 수 있는 패션 카메라로 여행의 즐거움을 더해준다.


혹시 이미 갖고 있는 카메라가 있고 방수용을 따로 구입할 것이 아니라면 다른 방법을 찾아볼 수도 있다.

바로 아쿠아팩이나 방수 하우징을 구입하여 사용하는 것.
아쿠아팩은 카메라를 넣을 수 있는 비닐팩으로 생각하면 되고, 방수 하우징은 플라스틱 케이스라고 보면 된다.

각 카메라의 제조원과 기종에 따라 맞는 아쿠아팩과 하우징이 출시되어 있다.


아쿠아팩은 깊은 수심에서 사용은 힘들고 비닐팩이라 조작이 불편하지만 가격이 저렴한 반면, 방수 하우징은 카메라에 맞게 설계된 케이스이기 때문에 수심 30m까지도 사용이 너끈하지만 가격이 비싸다.


자신이 주로 사용하는 용도와 예산에 따라 방수가 되는 카메라를 구입할지, 기존에 있는 카메라를 활용할지 결정하면 된다.

잘 고른 카메라로 올 여름 휴가에는 더 다양한 추억을 남겨보자.


한경닷컴 bnt뉴스 김하나 기자 hellohana@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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