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기억하자, 장마철 차량관리 10계명

김민규 기자
2014-05-16 14:26:05
여름은 뜨거운 햇볕과 장맛비가 공존하는 계절이다. 화창한 날씨에 마음을 놓고 있으면 갑자기 찾아온 장마에 낭패를 볼 수 있다. 다름 아닌 차량 관리 이야기이다.

중고차 정보제공 사이트인 카즈는 여름을 맞이하여 ‘장마철 차량관리 10계명’을 다음과 같이 제안했다.

하나, 사용이 많은 배터리와 배선을 점검하라.
장마철에는 전조등과 에어컨, 와이퍼를 자주 사용해 배터리 사용이 많아져 미리 점검하는 게 좋다. 엔진룸에 빗물이 들어와 누전이 일어날 수 있으므로 미리 배선상태도 점검하여 수리를 받아야 한다.

둘, 타이어 관리는 장마철 준비의 기본이다.
우선 타이어의 마모 정도를 확인하고 마모가 심하다면 타이어를 교체하는 것이 좋다. 타이어의 공기압도 점검해야 하는데, 장마철에는 공기압을 10% 이내에서 높이는 것이 표면의 배수능력을 향상시켜 수막현상을 막는다.

셋, 창문과 전조등 관리로 시야를 확보하라.
많은 비는 수막현상이 아니더라도 시야를 극도로 제한할 수 있다. 유리창 청소를 스펀지에 중성세제를 묻혀 하면 와이퍼가 소리 없이 원활하게 작동해 시야확보가 쉽다. 발수코팅제를 사용하는 것도 시야를 확보하는 좋은 방법이다. 유리창에 김이 서릴 때에는 온도를 높이고 에어컨을 작동시켜 빠르게 제거할 수 있다.

넷, 손상된 도장면은 장마철 전에 복구하라.
장마철의 물과 습기는 손상된 도장면을 부식시킨다. 도색업체에서 도색을 하거나, 상황이 여의치 않다면 자동차용 붓과 페인트를 구입하여 임시조치를 해야 한다.

다섯, 빗물이 들어왔을 때는 습기제거가 최우선이다.
비오는 날은 차량바닥에 빗물이 스며들 수 있다. 이럴 때에는 신문지, 헝겊 등으로 물기를 제거해 주어야 한다.

여섯, 일기예보를 확인하라.
아무리 운전이 능숙해도 빗길에서는 통하지 않는다. 자주 일기예보를 확인하고, 호우주의보가 발표될 정도의 날씨라면 운전을 피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안전하다.

일곱, 안전운전이 정답이다.
빗길에서는 제동거리가 길어져 앞차와의 안전거리를 충분히 확보해야 한다. 특히 코너 운전 시에는 진입 전에 확실히 감속해야 한다. 빗길 주행 시 브레이크 패드와 디스크 사이에 물이 들어가면 일시적으로 제동거리가 증가한다. 이때 충분히 안전거리를 유지한 상태에서 브레이크 패달을 가볍게 여러 번 밟아주면 마찰열 때문에 물기가 말라 브레이크가 제 기능을 되찾는다.

여덟, 침수예상지역은 피하라.
상습침수지역과 강변, 하천, 교량 등 침수위험지역은 피해야 한다. 침수에 안전한 지역이라도 출구 쪽으로 차량 전면이 향할 수 있도록 주차해야 한다. 홍수위험 시에는 집과 다소 떨어져 있어도 고지대에 주차하는 것이 좋다.

아홉, 침수 시에는 바로 보험회사에 연락하라.
보험사의 연락처를 핸드폰에 저장하여 자동차가 침수되었다면 직접 시동을 걸어 빠져나오지 말고 보험사에 연락해야 한다. 가전제품이 침수되었을 때 전원을 켜는 것처럼 시동을 걸면 자동차의 손상을 크게 만들 수 있다. 태풍, 홍수, 해일 등 자연재해 시에는 자기차량손해보험에 가입해 있어야만 최고 95%까지 보험금을 받을 수 있다.

열, 이중피해를 조심하라.
장마철에는 무엇이든 조심해야 한다. 비로 인해 사고가 나거나 침수가 되면 이중으로 피해를 볼 수 있다. 중고차시세에 따르면 침수차량은 기본적으로 10~20%이상 가격이 내려간다. 사고가 나도 최소 5%이상 감가상각이 발생하는데, 수리비용에 중고차 시세하락까지 손해가 커질 수 있다.

한경닷컴 bnt뉴스 김민규 기자 minkyu@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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