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남자, 책을 사랑하다

김민규 기자
2009-07-02 21:04:14

책 읽는 남성이 늘고 있다.

소설책을 들고 다니는 여대생과 역사만화를 들고 다니는 어린이는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지만 아직 남성은 주 독서층이 아니다. 그러나 최근 남성독자들의 독서량이 늘고 독서 리뷰와 저자 강연회에 참가하는 등 독서활동반경이 넓어지고 있다. 도대체 그들은 무엇을 읽을까.

인터넷서점 예스24에서 2009년 상반기 ‘남성독자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은 리뷰 BEST 50'을 선정했다.

먼저 91명의 남성 독자가 리뷰를 작성한, 성공의 기회를 발견한 사람들의 내용을 다룬 말콤 글래드웰의 ‘아웃라이어’가 1위로 뽑혔다. 2위는 경제의 문제점을 일반인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흐름을 꿰뚫어 보는 경제독해’로 72개의 리뷰가 올라왔다. ‘경제’와 ‘성공’이 남성독자들을 독서삼매경에 빠지게 하는 주요 키워드로 분석된다.

‘나쁜 사마리아인들’, ‘자크 아틸리 위기 그리고 그 이후’, ‘숫자력’이 뒤를 이으며 3~5위를 차지했다.

‘남성독자들의 리뷰 BEST50’을 분야별로 살펴보면 ‘비즈니스와 경제’가 11권으로 가장 많았고, ‘인문·사회’, ‘자기관리’, ‘역사와 문화’, ‘예술’ 등 다양하게 분포하고 있다.

‘여성독자들의 리뷰 BEST50’가 8권을 제외한 42권이 모두 ‘국내외 문학’ 장르에 치중된 현상과는 달리 남성들은 폭넓은 장르의 책을 읽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남성들의 리뷰는 한 두 줄의 짧은 언급이 아닌 자신들의 생각과 느낀 점들에 대해 구체적으로 작성되어 눈길을 끈다.

한경닷컴 bnt뉴스 김민규 기자 minkyu@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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