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피서지에서 체크해야 할 '식중독 예방법'

김희정 기자
2009-07-28 18:23:02

일 년 중, 식중독 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달이 8월이다. 이에 따라 식품의약품안전청은 건강한 여름 나기를 위한 ‘휴가철 식중독 예방 요령’을 발표했다.

기온과 습도가 높은 8월은 식중독균이 빠르게 번식하므로 음식물을 소홀히 취급할 경우 식중독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외부에서 음식을 조리하거나 섭취해야 하는 휴가철에는 더욱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 3년간 8월에 해안 지역에서 발생했던 식중독은 82건(8월 발생의 52.6%)

휴가철 식중독 예방 요령

1. 여행 중에도 식사 전, 조리 시, 화장실 다녀온 후에는 반드시 손을 씻는다.
2. 김밥, 도시락 등을 집에서 싸가거나 휴게소 등에서 구입할 경우 2시간 이내에 섭취한다.
3. 여행지에서 직접 취식하는 경우 신선한 식재료를 한 번에 먹을 분량만큼만 구입하여 조리한다.
4. 육류는 선홍색이 없어질 때까지 충분히 익혀 먹는다.
5. 어패류는 반드시 수돗물로 2~3회 깨끗이 세척한 후에 끓는 물에 충분히 익혀 먹는다.
6. 낚시나 갯벌에서 직접 채취한 어패류는 당일 조리하여 섭취하고, 보관하여 집까지 가져오지 않는다.
7. 산이나 들에서 잘 알지 못하는 식물을 직접 채취하여 섭취하지 않는다.
8. 자동차 트렁크나 내부에 절대 음식을 보관하지 말고, 부득이 보관할 경우에는 반드시 아이스박스를 이용한다.
9. 여행 전, 냉장고에 오래 보관할 수 없는 음식이나 유통기한이 임박한 식품은 과감하게 버린다.
10. 여행 후 칼, 도마, 행주 등 주방 기구는 열탕 소독하거나 세척·소독제로 소독한 후 햇볕에 잘 말려서 사용한다.

식약청은 최근 김밥 집, 횟집 등에서 식중독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함에 따라 어패류, 김밥 속의 계란, 시금치, 연근 등을 철저히 익히고, 조리 후 가능한 빠른 시간 안에 섭취할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식약청은 눈에 보이지 않는 식중독균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서는 올바른 손 씻기 생활화와 음식물은 충분히 익혀 먹고 물은 반드시 끓여 먹을 것을 강조하고 있다. 만약 여행 전·후 식중독이 발생한 경우에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가까운 보건소에 신고하여 줄 것을 당부한다.

한경닷컴 bnt뉴스 김희정 기자 life@bntnews.co.kr

▶ '바캉스 필수 아이템' 여기에 다~ 있다!
▶ 도구로 '눈썹' 요령있게 다듬기
▶ 티없이 순결한 그녀들의 메이크업
▶ 유쾌한 '악녀'의 뷰티 시크릿
▶ 캐나다 나이아가라폭포를 가다
▶ [이벤트]올 여름에 유행할 메이크업은?
▶ [행사안내] 제1회 PUCCA ART 공모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