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강호동 라면-백보람 스타킹…스타 마케팅 전성시대

김민규 기자
2009-11-03 18:49:43

바야흐로 스타 마케팅 전성시대가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단순히 연예인을 모델로 하는 것을 넘어 연예인이 직접 브랜드를 론칭하고 연예인 자체가 브랜드가 되는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다.

이들 제품은 연예인의 이미지와 함께 소비자들에게 거부감 없이 친근하게 다가가고 호기심을 자극한다는 면에서 큰 홍보효과를 누린다. 그러나 제품의 결함이 곧 연예인 이미지의 타격으로 이어진다는 단점도 존재한다. 때문에 연예인들은 단순히 이름을 빌려주는 것만이 아닌 제품기획부터 출시까지 꼼꼼하게 관여한다고 하여 더욱 소비자들의 신뢰도가 높다.

천하장사 출신 MC 강호동

고깃집 ‘육칠팔’을 운영하는 것으로 유명한 강호동은 정육계에서도 강자다. GS리테일은 2008년 제주산 돼지고기와 씨름선수 출신 강호동을 접목해 프리미엄 돼지고기 브랜드인 ‘제주산 강호돈(豚)’을 론칭했다.

또한 2009년 10월22일에는 푸짐한 건더기와 화끈한 매운 맛을 자랑하는 ‘강호동의 화끈하고 통 큰 라면’을 용기면으로 출시해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강호동을 닮아 통통한 면발과 큼직한 게살 건더기가 들어있는 꽃게 라면인 일명 ‘화통라면’은 맛에 민감한 학생들에게 큰 인기를 얻으며 12월에는 봉지라면도 출시할 예정이다.

패셔니스타 방송인 백보람

쇼핑몰 ‘뽀람’으로 CEO로 거듭난 방송인 백보람도 스타 마케팅 제품에 합류했다. 바로 여성들이 필수품인 스타킹 제품을 훼미리마트를 통해 출시한 것.

백보람은 기능성과 보온성을 크게 높인 스타킹을 출시하기 위해 직접 샘플 테스트는 물론 제품의 콘셉트와 패키지 작업까지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덕분에 팬티 부분 안쪽에 기모처리를 하는 등 기능성과 가격 경쟁력까지 갖춘 제품이라는 호평을 받고 있다.

이 외에도 깐깐할 것 같은 김구라를 마케팅에 이용한 GS리테일이 출시한 안주시리즈 ‘김구라의 세상 씹기’나 유명 만화인 ‘광수생각’을 이용한 제품 등 다양한 제품들이 출시되어 있다.

강호동의 화통라면을 기획 출시한 ㈜굿지앤(대표 이경수)의 김영옥 과장은 “스타를 이용한 제품들은 모두 큰 호응을 얻으며 높은 판매고를 기록하고 있다. 제품이 해당 연예인의 이미지와 직결하기 때문에 제품 기획부터 꼼꼼하게 준비한다”라고 밝혔다.

실제 고객들의 선호도도 높다. 틈새라면, 공화춘 라면 등 다양한 라면 PB제품을 성공적으로 론칭한 GS리테일 안병훈 팀장은 “소비자들은 스타 마케팅제품에 거부감 없이 호기심을 가지고 다가선다. 해당 연예인의 장점이 제품에도 그대로 반영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bnt뉴스 김민규 기자 minkyu@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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