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커피를 맛있게 먹고 싶다면 '술'을 넣어라?

2009-11-07 21:43:09

진정한 커피의 맛을 알려면 커피 그 자체만을 즐겨야 한다? 이는 다 옛날예기. 실제 커피전문점에서 즐겨 찾는 ‘카페모카’, ‘라떼’, ‘마끼아또’ 등도 이미 많은 성분이 첨가되었다는 사실. 심지어는 원두 그대로 나오는 ‘아메리카노’ 조차 시럽을 첨가하여 먹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그만큼 기호에 따라 자신의 취향에 맞는 커피를 즐기기 위해서 많은 첨가물을 곁들여 먹는다. 우유, 시럽, 크림, 아몬드 등 커피의 끝없는 변신, 커피의 맛을 더욱 돋보이게 하는 첨가물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견과류와 초콜릿
고소한 맛을 즐기고 싶을 땐 아몬드나 땅콩 등의 견과류를, 달콤한 맛을 원할 땐 초콜릿을 넣어 먹으면 더욱 맛이 있다. 열량이 적기 때문에 다이어트식으로도 인기가 많은 아몬드는 담백한 맛이 커피와 잘 어울리며 초콜릿은 단맛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제격. 설탕 대신 초콜릿을 1/4조각(3큰 술) 정도 넣어주면 첫 맛은 향이 부드럽고 달콤하면서도 뒷맛은 쌉쌀한 초콜릿 커피 맛을 즐길 수 있다.

과일과 허브
제철의 과일과 커피는 잘 어울린다. 레몬이나 라임 등을 커피와 함께 부족한 비타민을 보충하고 입맛도 찾게 해준다. 애플파이 등도 커피와 함께하는 전통적인 아이템. 허브(민들레, 둥글레 등)도 커피와 잘 어울린다. 요즘 많이 생기는 허브 전문점이 커피 전문점과 복합점 형태를 취하는 것도 이와 무관하지는 않다.

달걀
커피 프림 대신 달걀을 넣어 마시면 색다른 맛이 난다. 흰자만 거품기로 저어 거품을 많이 낸 후 넣으면 끝. 단 커피의 온도가 너무 높으면 덩어리가 질 수도 있다는 점을 주의하자.

버터
우유의 지방을 굳힌 버터는 열량을 많이 내기 때문에 요즘같이 선선한 날 뜨거운 커피에 넣어 마시면 좋다. 커피의 원산지인 에티오피아에서는 소금과 버터를 맛보면서 커피를 마시기도 한다고. 버터를 넣는 커피는 프렌치로스팅 정도로 강하게 볶아야 고소한 맛이 강하게 난다.


커피에 술을 넣으면 맛과 향기가 좋아진다. 대표적인 메뉴는 ‘아이리시 커피’. 단 그 양이 지나치게 많으면 커피 본래의 향을 즐길 수 없으니 주의해야 한다. 술은 위스키 와인 외에 여러 가지 리큐르가 커피와 잘 어울린다. 커피를 탄 후 위스키 한 두 방울을 떨어뜨려 잘 저은 후 마신다. 소량이기 때문에 취할 정도는 아니지만 체온을 높여주고 몸의 긴장을 풀어주기 때문에 숙면에 도움이 될 것.

아이스크림
커피에 주로 쓰이는 아이스크림은 바닐라 아이스크림. 아이스크림은 커피 위에 띄우는 것이 보통인데 대부분 아이스카피에 애용되지만 뜨거운 커피에 아이스크림을 띄우는 경우도 있다. 대표적인 메뉴로 ‘아포가또’가 있다.

우유
커피와 가장 잘 어울리는 식품 중 하나는 우유이다. 커피의 단점 중 하나는 칼슘의 분해를 방해하는 것인데 우유에는 칼슘 함량이 높아 커피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줄 수 있기 때문이다. 커피에 우유를 넣어 마시는 ‘카페오레’도 원래는 의료용으로 개발되었다고. 우유에는 단백질이 많이 들어있고 지방산이 포함되어 있어 커피에 크림을 대신 타 마시면 크림보다 더욱 부드러운 맛이 난다.

콜라
커피에 물만 부어 블랙커피를 만든 후 콜라와 1:1의 비율로 섞어 보면 톡 쏘는 콜라 고유의 맛과 향긋한 커피의 맛이 어우러져 특이한 콜라커피가 만들어진다.

한편 카페 이탈리코(www.cafeitalico.com) 정진서 대표는 “커피에 많은 첨가물을 넣어 먹으면서 다양한 커피의 맛을 창출할 수 있게 되었다”며 “좋은 커피의 맛을 이루기 위해서는 산화되지 않은 신선한 원두인지를 먼저 확인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bnt뉴스 박영주 기자 gogogirl@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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